칠레인의 양심은 아직도 빨간불?!
칠레인의 양심은 아직도 빨간불?! 문구점을 경영하면서 손님이 놓고 간 돈지갑을 십 수차례 돌려주었다. 23년째 되는 재작년 어느 날, 손님이 놓고 간 돈지갑을 수소문까지 하면서 소재지를 알아내어 돌려주었는데 고맙다며 초코렛 상자 하나를 내게 선물했다. 아들과 나는 너무나 기쁜 나머지 함께 기념사진을 찍었다. 돌려줘서 고맙다는 뜻으로 선물을 받기는 처음이라 감격했기 때문이다. 여기는 칠레 산티아고다. 그때 그 시절, 한국인의 양심 1966년에 서울 금호동에서 김포공항 근처의 방화동으로 이사했다. 이유는 형이 중학교 입학시험에서 떨어져 변두리 중학교에 입학하게 되었기 때문인데 덕분에 초가집 한 채를 사게 되어 전화위복이 되었다. 당시 어른들은 잘 사는 것이 최고의 미덕이었으니 초가집이 우리 식구 최초의 재산..
2023년 3월호(161호)
2023. 11. 12. 18: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