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든 사람이 나이든 사람에게
[자기 세대가 자기 세대에게(하는 교훈)] 나이든 사람이 나이든 사람에게 이 새로운 칼럼은 점점 남으로부터 귀 기울여 배우지 않고 자신의 생각과 행동만을 고집하는 시대정신에 저항하려고 만들었습니다. 학교를 졸업하자마자 스승에게서 영원히 졸업하여 마치 성숙한, 완전한 사람이 된 착각, 환상을 얼마나 많이 가지나요? 평생 동안 스승으로 삼을 분이 없다면 이미 죽은 옛사람과 책이라도 스승으로 삼을 노력을 해야 하는데, 늘 가르치려드는 가르침쟁이들, 남의 말 절대 듣지 않는 똥고집쟁이들이 세대를 막론하고 너무나 많아지는 것이 한국사회의 시대정신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 칼럼은 그 치료책으로 같은 해들에 태어난 사람들이 같은 세대의 사람들에게 하는 교훈은 적어도 받지 않을까 하는 역발상으로 생각해 낸 것입니다...
2020년 2월호(124호)
2020. 3. 29. 1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