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古)가구의 향연 ‘중소기업할인가구’김연옥 대표
[따뜻한 동네가게 스토리] 고(古)가구의 향연 ‘중소기업할인가구’ 김연옥 대표 오전인데도 한 여름의 땡볕이 쏟아져 지면을 달구고 있는 거리의 모습과는 달리 ‘중소기업할인가구’ 매장으로 들어서니, 고(古)가구와 잘 어울리는 차분하고 수줍은듯한 김연옥 대표가 우리를 맞아주었습니다. 고가구에 둘러쌓인 채 무슨 말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김연옥 대표는 점차 이어지는 대화로 얼굴에 화색이 돌면서 자신의 이야기를 꺼내놓았습니다. ‘중소기업할인가구’ 매장을 열다 남편이 가구 업계에서 자개장을 만드는 기술자로 일했었어요. 금융실명제가 시작되면서 자개장롱이 사치품으로 인식되어 소비가 줄자 구조조정으로 회사를 그만두게 되었지요. 가구 업계에서 20여 년 일한 경험을 바탕으로 산본 시장에서 가구매장을 20년 넘게 했..
2020년 7월호(129호)
2020. 10. 4. 19: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