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커피 한잔’ 나의 커피 스승이 되다!
[커피 스토리] ‘좋은 커피 한잔’ 나의 커피 스승이 되다! 제 인생에 처음으로 좋은 커피를 만난 것은 1986년 2월, 남반구의 가을이 시작되는 ‘칠레의 산티아고’였습니다. 산티아고의 ‘에스따시온 센트랄’(Estacion Central)역에서 ‘프라야 델 아르마’(Playa del Arma)로 가는 길목에 문을 활짝 열어젖히고 손님을 기다리는 칠레식 카페가 있습니다. 지나가는 길에서 풍기는 커피 냄새가 너무 좋아 안으로 들어가니 미니스커트를 입은 예쁜 여성들 앞에 많은 남자들이 서서, 작은 잔에 커피를 마시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저도 커피 한잔을 시켰지요. 향기를 맡아보니 커피향이 너무나도 매력적이라 한 모금 살짝 마셨는데, 커피 맛이 너무 써서 아무도 모르게 살짝 버리고 나왔습니다. 그런데 한 30분..
2018년 10월호(제108호)
2018. 10. 7. 22: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