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운동 훈장 1등급은 누가 받아야 할까요?
[조경철의 역사칼럼 12] 독립운동 훈장 1등급은 누가 받아야 할까요? 독립운동 3등급(건국훈장 독립장)이었던 류관순 열사가 이번 3.1절 100주년에 1등급(건국훈장 대한민국장)으로 격상되었습니다. 이에 대하여 찬반이 엇갈리는 것 같습니다. 찬성하는 측에서는 류관순 열사가 사람들에게 알려진 것에 비하여 등급이 낮으니, 최고 등급인 1등급으로 올리는 건 당연한 일이라고 합니다. 일제에 항거한 인물로 김구나 안중근처럼 널리 알려진 류관순 열사가 3등급으로 머물러서는 안 된다는 것이지요. 친일파의 등급을 올리자는 게 아니라, 독립운동가의 등급을 올리는 것이니 딱히 반대할 이유는 없을 것 같습니다. 어쩔 수 없이 등급을 나눈 것이지 모두가 1등급 독립 운동가들이 아닙니까? 반대라기보다 문제를 제기하는 입장에서..
2019년 4월호 (114호)
2019. 6. 29. 15: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