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아 없이 물건사기 = 혼 빼놓고 물건팔기
[나의 (소비)심리 한 번 들여다볼까요? 10] 자아 없이 물건사기 = 혼 빼놓고 물건팔기 자아 없이, 즉 무의식중에 물건을 사서는 되겠습니까? ‘자아 없이 물건사기’는 사용자, 소비자의 입장에서 표현한 말입니다. 그러면 공급자, 판매자의 입장에서는 (소비자의) 혼(을) 빼놓고 물건팔기일 겁니다. 어떻게 하든지 물건을 팔아먹겠다는 심보를 표현한 말이지요. 이전에는 이런 못된 작전을 판매자 혼자서 교묘하게 계획해서 실행했습니다. 대동강을 팔아먹었다는 옛날의 누구처럼 말입니다. 그런데 21세기는 대기업들, 특히 거대한 유통업체들은 이런 ‘혼 빼놓고 물건팔기’를 아주 조직적, 계획적으로 하려고 판매, 유통이라는 중립적 이름으로 아예 학문적 연구까지 하는 실정입니다. 가장 놀라운 사실은 이들이 21세기의 최신 ..
2020년 3월호(125호)
2020. 4. 4. 2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