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Precious Message 보배로운 메시지 - 작가 김시현
[현대 한국 미술 시리즈 3] The Precious Message 보배로운 메시지 - 작가 김시현 “보자기는 본래 단순한 실용적 도구에만 그치지 않고 종교적 염원과 바램을 담은 도구였다.”작가의 말입니다. 보자기의 아름다움에 취한 작가는 계속해서 보자기를 그리면서 그 바램을 담은 것이기에 이 작품의 제목도‘보배로운 메시지’라고 붙였습니다. 여기서 굳이 서양의‘가방 문화’와 동양의‘보자기 문화’를 대비하는 것보다, 서양의 유화 형식으로 표현해서 선물을 보내는 이의 보배로운 화려한 마음이 더 잘 전달되는 것에 관심을 집중하는 것은 어떨까요? 그리고 정성과 마음을 담아 선물을 보내는 이처럼 공들여 만든 작가의 작품을 차분하게 깊이 들여다 보는 겁니다. 먼저 화려하지만 격조 있는 붉은 색을 바탕으로 자연스럽게..
2019년 6월호(116호)
2019. 8. 5. 2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