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소리의 BTS를 꿈꾸는프랑스인 소리꾼 ‘로르 마포(Laure MAFO)'
[편집장 김미경이 만난 사람] 판소리의 BTS를 꿈꾸는 프랑스인 소리꾼 ‘로르 마포(Laure MAFO)' 판소리에 매료되다 프랑스에 있을 때 회계감사 석사까지 전공하고 삼성전자 재정관리부에서 근무했습니다. 당시에 한국에 가고 싶었던 저는 한국어를 배우고 있었고, 발라드풍의 한국 가요를 좋아해 양희은의 노래도 곧잘 따라 부르곤 했었죠. 그러다 우연히 한국문화원에서 민혜성(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이수자) 선생님의 판소리 공연을 보게 되었어요. 가사도 모르고 이해도 못하면서 제가 계속 웃고 있는 거예요. 마음에서 왠지 모를 기쁨이 솟아나고, 묘한 감동이 퍼지면서 정말 내가 하고 싶은 걸 찾았다는 확신이 들었죠. 때마침 한국어를 가르쳐 주시던 선생님이 판소리 워크숍에 가보지 않겠냐고 제안을 하셨어요. 당..
2021년 8월호(142호)
2021. 8. 2. 09: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