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꿈을 꾸는 경찰관입니다.
[경찰관 이야기] 나는 꿈을 꾸는 경찰관입니다. 작은 시골 버스 정류장이었던 우리집 마당에서 시작된 꿈 저는 하루에 버스가 다섯 번 남짓 들어오는 작은 시골에서 오남매 중 셋째 딸로 태어났습니다. 마을에 버스가 들어왔다 나갈 때 전진과 후진을 할 수 있는 마당을 가진 덕분에 우리집은 버스정류장을 운영했었죠. 그래서 경찰관들은 순찰 코스로 우리 집을 포함시켰습니다. 경찰관들이 올 때마다 아버지께서는 음료수, 식사를 아낌없이 내주셨고, 그렇게 경찰관들을 가까이에서 대하면서 제복에 대한 로망은 시작되어 자연스럽게 경찰관이 꿈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고3 때 발병한 디스크는 생의 좌절을 너무도 일찍 깨닫게 했습니다. 경찰을 하려면 체력이 가장 중요한데 내 의지와는 상관없이 잃게 된 건강으로 슬퍼하거나 노여워하며 ..
2019년 1월호(제111호)
2019. 2. 10. 21: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