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오래된 친구, 클라리넷 그리고 커피 - 서울시향 클라리넷티스트 이창희
[커피칼럼 & 커피스토리 38]나의 오래된 친구, 클라리넷 그리고 커피서울시향 클라리넷티스트 이창희 바람은 불었지만 햇볕이 제법 따뜻했던 지난 3월 아침, 이창희 선생님의 집 근처 조그마한 까페에서 만남을 가졌습니다. 한쪽 테이블에 앉은 아줌마들의 와글와글 수다를 뒤로하고, 진한 에스프레소를 마시며 선생님은 입을 열어 오스트리아 빈, 가난한 유학시절 커피를 만난 그 때로 저를 이끌었습니다. 1985년부터니까 제가 원두커피를 마신지는 근 30년이 넘었네요. 오스트리아 빈으로 유학을 가면서 만났으니까요. 그 당시 제가 살던 집 근처 슈퍼마켓에서 세일할 때 커피를 구입하곤 했는데, 커피 주전자를 사면 멜리타 드립퍼를 주었어요. 커피를 가는 기계는 없어서 커피를 갈아와 드립해 마셨지요. 그러다 집 주인 여자 친..
기업/가비양(커피 칼럼 & 스토리)
2017. 7. 22. 08: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