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석 화가의 ‘버려진 씨앗에서, 희망의 씨앗으로!’
김동석 화가의 ‘버려진 씨앗에서, 희망의 씨앗으로!’ 오기로, 태어나 처음으로 상을 받다 6학년 말, 졸업을 앞두고 그 흔한 정근상도 못 받고 졸업해야 하는 게 너무 속상했어요. 마침 학교에서 매년 개최하는 불조심 그리기 대회가 열려, 담임 선생님을 찾아가 나가게 해달라고 부탁을 드렸어요. 하지만 선생님은 이미 추천이 끝났다고 하셨죠. 실망한 마음에 대회에 참가한 아이들의 그림을 돌아봤는데, 그렇게 잘 그린 그림이 없더라고요. 오히려 내가 더 잘 그릴 수 있을 것 같았죠. 실망이 컸지만 어떻게든 상을 받고 싶은 마음에 순천 KBS 방송국에서 ‘누가누가 잘하나’ 노래 경연대회에 신청을 했죠. 어디서 그런 용기가 나왔는지 모르지만, 오디션을 통과하고 본선에서 그만 최고상까지 받은 거예요. 얼떨결에 받은 상이..
2020년 11월호(133호)
2020. 12. 13. 2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