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점(틀) 효과
[나의 심리 한번 들여다볼까요? 2] 기준점(틀) 효과 유리잔에 액체가 50% 정도 있다고 합시다. 그런데 이것을 심리적 가치판단을 섞어 다음과 같이 두 가지로 표현하곤 합니다. “유리잔에 반이나 남았네!”, “유리잔이 반이나 비었네!” 앞의 것을 말할 때에 우리의 뇌와 무의식은 앞의 표현은 ‘남은 것’에, 뒤의 것은 ‘잃은 것’에 집중하게 됩니다. 그 액체가 독약과 같이 치명적인 것이냐, 아니면 인삼물과 같이 좋은 것이냐에 따라 달리 표현할 것입니다. 독약의 경우는 ‘반이나 남아있네!’라고 하며 빨리 없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표현하겠지요. 정반대로 인삼물인 경우는 ‘반밖에 안 남았네!’라며 많이 남아있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내겠지요. 이럴 경우 우리는 기대하고 소망하는 어떤 기준점(틀)을 마음에 미리..
2019년 5월호(115호)
2019. 7. 13. 17: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