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가정, 지역주민 모두가 아이들의 보호자, 선생님이 되면 어떨까요?
학교, 가정, 지역주민 모두가 아이들의 보호자, 선생님이 되면 어떨까요? 갑작스러운 사고… 기간제 교사에서 학교사회복지사가 되기까지 30대 후반, 공무원으로 일하다가 순직한 남편을 잃고 세 아이를 책임져야 했던 저는 기간제 교사로 사회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여러 학교를 옮겨 다니며 정신없이 일하다 보니, 어느덧 50을 훌쩍 넘기는 나이가 되었지요. 100세 시대에 아직 절반밖에 지나지 않은 시점이었지만, 나이가 더 들면 일할 학교를 찾는 게 쉽지만은 않아 고민이 많았어요. 그래서 제2의 직업을 생각하고 있을 즈음, 동료 교사로부터 사회복지를 공부해보지 않겠냐는 제안을 받았습니다. 마침 근무하던 중학교에 교육복지실이 있어 복지사라는 직업이 낯설지만은 않았거든요, 4년 동안 담임교사로 근무하면서 교육취약계층의..
2020년 2월호(124호)
2020. 4. 4. 16: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