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가 커서 슬픈 사람들
[칠레통신 노익호의 지휘자 이야기 3] 키가 커서 슬픈 사람들 한번은 서수남, 하청일씨가 TV대담쇼에 출연했습니다. 윗트 넘치는 서수남씨가 이렇게 말했죠. 어떤 분이 저와 하청일씨를 번갈아 보며 한다는 말이“저게 빙신인줄 알았는데, 이게 빙신이네!”라더군요. 항상 둘이 붙어서 출연하다보니 하청일씨가 상대적으로 작아 보여 난장이가 아닌가 했다가 직접 보고선 서수남씨의 키가 워낙 크더라는 얘길‘우스개 소리화’했던 겁니다. 서수남씨의 키가 187cm로 당시엔 몹시 키가 큰 사람이었고, 하청일씨는 175cm로 꽤나 준수한 키였는데 말이지요. 제 키는 159cm입니다. 그래서인지 저래서인지 173cm의 키를 가진 여자를 만나 결혼하기로 마음 먹었더랬습니다. 173cm를 넘어서면 감당이 안 될 것 같았고, 173c..
2018년 6월호(제104호)
2018. 6. 30. 18: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