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컷 한 컷에 역사를 담아내는 ‘연제관’ 다큐 사진작가를 만나다
[편집장 김미경이 만난 사람] 한 컷 한 컷에 역사를 담아내는 ‘연제관’ 다큐 사진작가를 만나다 사진에 미치다 형 소유의 니콘 카메라가 집에 있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더 좋아해서 가지고 다니며 찍고, 분해 해보고 완전 부서지기까지 제 손을 떠나지 않았죠. 그때 사진을 좋아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무엇을 하든지 미치지 않으면 어설프기 마련인데 저는 약간 미치는 스타일입니다.(웃음) 사실 웨딩사진을 찍을 때도 마찬가지였죠. 돈벌이를 하는 것은 이차적이고 너무 좋아서 그 일을 했습니다. 이상하게 들리지 모르지만, 웨딩 촬영을 할 때의 주인공은 신랑 신부가 아니라 제 자신이었습니다. 예식장 무대에 올라가 촬영을 할 때면 아무생각도 나지 않는 겁니다. 무아지경에 빠지죠. 도리어 카메라를 놓고, 내빈석에 앉아있을 ..
2019년 12월호(122호)
2020. 1. 20. 19: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