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의 희망을 표현하는 파랑새 작가 ‘박인옥’을 만나다
[편집장 김미경이 만난 사람] 시대의 희망을 표현하는 파랑새 작가 ‘박인옥’을 만나다 청소년기, 세 가지의 꿈 저는 청소년 시기에 첫째는 변호사, 둘째는 교수, 셋째는 수녀가 되는 꿈을 가졌습니다. 요즘 말로 다 계획이 있었던 거죠. 변호사가 되고 싶었던 건 어린 마음에도 누군가 이 세상에서 억울한 일을 당했을 때 그 누명을 벗겨줄 사람이 변호사라고 생각했던 것 같아요. 그리고 교수가 되고 싶었던 이유는 스스로 계속 연구하고 공부를 하니 발전이 있을 뿐 아니라, 여성으로서 최고의 직업이 아닐까 했습니다. 수녀가 되고 싶었던 이유는 초등학교 때 성당 놀이터에서 뛰어놀다 무릎에 상처라도 나면 수녀님이 금방 달려와 빨간약을 발라주셨어요. 그 따뜻함과 배려를 보고 그리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45년째 전..
2021년 7월호(141호)
2021. 7. 6. 15: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