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동마을의 제갈량 ‘정정식’대표를 기억하며
[보통 사람이 지도자다 1] 수동마을의 제갈량 ‘정정식’대표를 기억하며 침체된 농촌 마을 살리기 운동을 위해 15년을 달려오다 한 달 전 54세의 일기로 그 발걸음을 멈춘 정정식! 그는 평창군 내에서 마을 전체가 힘을 합쳐 만든 것으로 가장 잘 알려진 ‘수동영농조합법인’의 대표이자, 회계 등 모든 사무업무까지 감당했던 사무장이었습니다. 그는 조용했지만, 늘 열정을 품고 도전하고 헌신했던 사람이기도 합니다. 정대표는 1966년 강원도 주문진에서 태어나 청소년기를 보내고, 강원대학교 회계학과를 입학합니다. 졸업 후에는 캠퍼스 커플이었던 현재의 아내와 함께 결혼을 하고, 한국 청년들이 일반적으로 걷는 길처럼 서울로 취업을 해서 40세까지 젊음을 보냅니다. 하지만 건강이 나빠져 처가가 있는 평창의 시골 마을로 ..
2019년 10월호(120호)
2019. 12. 15. 2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