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걸은 여전히 배고프다!
[retrospective & prospective 31] 알파걸은 여전히 배고프다! (Alpha Girl is Still Hungry!) 갤러리를 운영하고 있는 모 문화재단 인턴사원 선발의 최종 면접관으로 참석했던 자리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총 25명 중 1명을 선발하는 자리였는데 24명을 심사하는 동안 눈에 띄는 지원자가 없어서 내심 실망 중이었습니다. 마지막 25번째 지원자가 입장했고 직업관과 전문지식 그리고 기타 질문들을 통해 저는 이 지원자가 이전 지원자들에 비해 월등한 실력과 자질을 겸비한 사람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모든 심사를 마치고 점수표를 제출한 후 몇몇 남자 면접관들이 한마디씩 했습니다. “25번은 실력은 있을 것 같은데… 같이 일하면 부담스러울 것 같아요.”, “그렇죠? 뭔가..
2021년 2월호(136호)
2021. 2. 26. 16: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