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원 모두가 언덕을 오르는 희열을 경험하다.
팀원 모두가 언덕을 오르는 희열을 경험하다. 104km 언덕을 모두 정복하다 첫날 오전 10시경 경상북도 울진군 나곡해수욕장이 있는 나곡3리를 지나 나곡4리부터 시작되는 언덕으로 접어들었습니다. 이곳은 첫째 날에 100m 높이의 언덕 4개를 넘어야 하는데, 그중 첫 번째 언덕이자 고도가 가장 높은 104m 업힐 구간이었습니다. 팀원 모두가 이 순간을 위해 봄부터 노력했고, 이제는 실력으로 보여야 할 시간이었죠. 아침에 이미 작은 높이의 언덕을 통과하며 팀워크를 다졌습니다. 누가 먼저 올라야 할지, 후미 팀은 누가 함께 할지, 중간 팀은 선두와 끊이지 않고 길을 따라 올라야 하는, 각자의 맡은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갔습니다. 물론 언덕을 오르는 것은 누구의 도움을 받을 수 없는 각자의 훈련정도를 입증하..
2020년 11월호(133호)
2020. 12. 26. 16: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