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수의 미학을 가르쳐 준 지휘자
[칠레통신 노익호의 지휘자 이야기 7] 향수의 미학을 가르쳐 준 지휘자 - 행복을 준다는 것 행복을 가져다주는 지휘자가 있을까요? 또한 세계적인 지휘자에게 기대하는 것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제 경우는 지휘자의 카리스마적 위용이 나 자신을 압도하여 온몸이 저려오는 전율을 느끼고 싶다는 겁니다. 그러니까 단 한 번도 행복을 느껴보려고 음악회에 간적이 없었다는 거죠. 좋은 음악을 들으면 행복하지만 음악회에 갈 때는 행복을 기대하지는 않습니다. 왜냐하면 행복 이상의 무엇인가가 존재할 것 같아서입니다. 그것이 무얼까 깊이 생각해보니 ‘권위’더군요.(물론, 가족이나 개인에게 있어서 행복이 훨씬 더 중요합니다.) 그런데 권위를 넘어서 행복을 가르쳐 준 지휘자가 있었습니다. - 대중적인 인기 카라얀과 번스타인은 20세..
2019년 1월호(제111호)
2019. 1. 1. 2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