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충우돌 미국 정착기 (1)
[세계속의 한국인] 좌충우돌 미국 정착기 (1) 20년 전 미국으로 건너가 정착하기까지의 삶의 이야기를 캘리포니아 실리콘 밸리에 사는 ‘캐빈 리’가 에 보내왔습니다. 미국에 살고 있는 수많은 한국 사람들이 여러 개인적 상황 속에서 이민행을 결정했을 텐데, ‘캐빈 리’의 삶을 통해 실제 이민자의 삶이 어떠한지, 어떻게 난관들을 극복해갔는지를 독자들에게 들려주려 합니다. 이 글은 3회에 걸쳐 연재됩니다. 희망이 보이다 1986년, 한국에서 사업한답시고 수출 오퍼상으로 시작해 레프트, 라이트 훅에 어퍼컷까지 맞으며 버텨봤습니다. 그러다 IMF 이후 조그만 철제 옷걸이 제조업을 마지막으로 무작정 미국으로 향했습니다. 6개월 관광비자로 입국했는데, 관광비자로 일을 찾아 취직한다는 것은 옷 가게에 가서 식사를 주문..
2019년 10월호(120호)
2019. 12. 14. 17: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