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년 가는 액자를 만듭니다. ‘아트홀 금화’
[생생(生生) 기업 스토리] 500년 가는 액자를 만듭니다. ‘아트홀 금화’ 삼각지역 3번 출구로 나가면 표구사들이 줄지어 들어서 있습니다. 그 가운데 그리 크지 않은 매장이지만, 루브르 박물관까지 달려가 한국문화의 우수성을 알리고자 애쓰는 배첩* 장인 안병목 대표가 운영하는 특별한 표구사 ‘아트홀 금화’를 소개합니다. 가난을 떨치고자 서울로 상경 일단 먹고 살려고 표구일을 시작했습니다. 70년대 서울에 올라오면 돈은 둘째 치고, 먹고 자는 것이 중요했죠. 1974년 중학교를 졸업하고 무작정 서울로 올라와 망우리 공동묘지 밑에서 일을 시작했습니다. 당시는 서울에 올라가 먹고 잘 수만 있다는 것만으로도 성공한 거죠. 가난한 시골에서 보리밥만 먹다가, 흰쌀밥을 먹는데 너무나 좋아서 3개월 동안 쌀밥에 간장만..
2019년 8월호(118호)
2019. 10. 20. 19: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