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PD의 죽음
[방송인 이야기] 젊은 PD의 죽음 얼마 전 모 채널에 입사한 신입PD가 목숨을 끊었습니다. 어렵사리 공채를 뚫고 정직원으로 안착한 청년은 왜 그러한 선택을 한 것일까요? PD는 영상을 통해서 메시지를 생산하는 사람입니다. 드라마, 음악, 코미디, 예능, 다큐, 뉴스 등 PD의 영역 또한 다양합니다. 저는 처음엔 막연히 영상에 대한 매력과 영향력의 파급에 놀라워하며 PD를 꿈꾸었지요. 대학을 졸업하며 방향을 정했고, ‘조연출’이라는 수련과정을 통해서 빨리 PD가 되고 싶었습니다. 특히 교양 다큐멘터리는 아이템과 내용을 취재하고 공부하면서 완성해가는 과정이 대학에서의 아카데미즘의 연장과도 같아서 기쁨이 컸었죠. 반면에 조연출의 과정은 주중의 시간과 주말의 시간 대부분을 제작에 쏟아야 했습니다. 방송 시간이..
삶의 스토리
2017. 7. 10. 06: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