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울 호수 둘레길을 걷는다.
천혜의 아름다움으로 감성을 품고 있는 곳
사임당, 허난설헌의 숨결이 깃 들여
그들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시에 능하고, 글씨도 그림도 빼어났던
조선을 대표하는 여류 화가 사임당
불행한 짧은 생애를 깊은 시심을 토해내며
살아냈던 조선 최고의 시인 허난설헌
둘레길을 걷는 내내 이들과의 대화는
아쉬움을 머금은 채 이어졌고
볼거리 먹거리 넘쳐나는 곳 되어
오늘을 가볍게 살아가는 우리를 돌아보게 한다.
이 글은 <행복한 동네문화 이야기 제152호>에 실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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