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깨비다리(Ghost Bridge), 서울의 가치를 두 배로
[조경철의 한국사칼럼 21] 도깨비다리(Ghost Bridge), 서울의 가치를 두 배로 1988년 서울올림픽을 효과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강북과 강남을 연결하는 다리를 놓았습니다. 다리 이름은 올림픽을 기념한다는 취지에서 ‘올림픽대교’라고 했지요. 88서울올림픽은 올해로 벌써 32년이 지났습니다. 그날의 기억은 우리에게 조용필의 ‘서울 서울 서울 사랑으로 남으리 ~ 오우 오우’란 노래 가사로 남아 있지만 세계 사람들의 기억 속엔 오래전에 잊혀졌지요. 올림픽은 전 세계인이 모여 겨루는 운동경기입니다. 그 근본 취지는 인종, 종교, 사상, 이념이 다른 여러 나라의 사람들이 모여 서로의 마음을 터놓고 어울리면서 서로를 이해하고 소통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올림픽을 기념하는 다리나 홍보물도 올림픽을 직접 내세우기..
2020년 10월호(132호)
2020. 11. 29. 20: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