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보다 더 한국인 같은 일본인 기타리스트‘하타슈지’
[편집장 김미경이 만난 사람] 한국인보다 더 한국인 같은 일본인 기타리스트‘하타슈지’ 쌀쌀한 날씨가 낙엽을 마구 거리에 떨어뜨리던 10월의 마지막 날, 모처럼 미세먼지 없는 가을의 파란하늘을 보며 ‘이 좋은 날씨가 웬 떡이냐?’하는 마음으로 기분 좋게 학동역 삼익악기 건물을 찾았습니다. ‘한국인보다 더 한국인 같은’ 일본인 기타리스트 ‘하타슈지’(Shuji Hata) 를 만나기 위해서였죠. 한수정 학생기자와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리는데, 동네 아저씨 같은 친근한 모습의 하타슈지님이 기타를 메고 문으로 들어섰습니다. | 인연의 시작 한국과는 결혼으로 인연을 맺었죠. 물론 일본에 있을 때 한·일 관계에 대한 이야기는 들었습니다. 하지만 한국에 관심을 가지게 되면서 ‘한번 가 볼까’라고 마음을 먹은 뒤 1988..
2018년 12월호(제110호)
2018. 12. 15. 2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