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홉 마디 식물 ‘구절초’
[숲해설사 이야기 14] 아홉 마디 식물 ‘구절초’ 가을을 대표하는 야생화는 누가 뭐래도 ‘쑥부쟁이’와 ‘구절초’입니다. 흔히 들국화로 부르는 꽃이죠. 들국화 종류에는 쑥부쟁이와 벌개미취, 구절초, 감국 등이 있습니다. 구절초(九節草)는 지방마다 부르는 이름이 조금씩 다르답니다. 구일초(九日草), 선모초(仙母草), 고봉(苦蓬) 등의 이름을 갖게 된 것은 우리나라 어느 지역에서나 볼 수 있는 꽃이기 때문에 그 지역의 방언이나 식물의 특성을 고려해 각각 이름을 붙였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구절초(九折草)라는 이름은 음력 9월 9일에 꽃을 꺾어 불로장생을 기원하는 국화주를 만들었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라고도 하고, 음력 9월 9일이 되면 아홉 마디가 되어 구절초(九節草)라는 이름으로 불리었다고도 합니다...
환경/숲해설사 이야기
2017. 10. 22. 2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