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간도 땅에 청산리는 없었다
[두만강 항일역사탐방 후기] 중국 간도 땅에 청산리는 없었다 2019년 9월 26일부터 30일까지 닷새간 ‘두만강 항일역사탐방’을 다녀왔습니다. 올해 5월 펴낸 항일역사 실록《두만강은 말한다》(박남권 원저/ 신완섭 편저; 고다출판사)의 후속 조치로 결성된 탐방단은 총 6명, 장도에 오른 첫날 연길에서부터 강행군에 들어갔지요. 첫 목적지인 두만강 하류, 3국 접경지로 가는 길목의 훈춘 시내에서 그곳 문인협회 관계자들과 담소를 나눈 뒤 중국 최동단 방천 풍경구(防川 風景区)에 도착한 시간이 오후 3시 무렵, 용호석각 전망대에 오르니 유유히 흐르는 두만강 사이로 북·러 간 철교가 놓여있고 아스라이 동해 바다가 보입니다. 시선을 약간 돌리면 러시아령 늪지의 하산 마을 뒤편, 조선 시대 최전선이던 녹둔도(鹿屯島)..
2019년 11월호(121호)
2019. 12. 22. 2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