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아버지부터 손자까지 3대, 40일 미쿡 횡단 여행기(2)
할아버지부터 손자까지 3대, 40일 미쿡 횡단 여행기(2) 나는 오랫동안 인간의 본성에 대해서 궁금해 왔다. 인간에 대한 관심은 단순한 학구열보다도 나에 대한 열정이 더 컸다. 인간을 이해하는 일은 나 자신을 이해하는 것과 같았다. 그것을 도와준 것은 나에게 바로 ‘책’이었고, 얼마 전 책에서 괴테가 쓴 문장을 만났다. ‘원숭이와 인간의 차이는 단 하나, 인간은 살면서 지루함을 느끼지만 원숭이는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인간은 그저 살아 있다는 것만으로는 만족할 수 없다. 이 얼마나 사치스러운 생물인가’ 이것은 쾌락을 추구하는 인간의 본능을 잘 표현했고, 나는 이것에 대해 중립적인 의견을 가진다. 그동안 인간에 대한 관심을 이어왔다. 그래서 쾌락의 대명사로 불리는 ‘라스베이거스’를 오래 전부터 궁금해 왔다..
2021년 4월호(138호)
2021. 4. 7. 1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