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믹싱 엔지니어’로 음악인의 길을 다시 걷다
‘믹싱 엔지니어’로 음악인의 길을 다시 걷다 중딩, 기타 하나 들고 홍대 클럽에 가다 초등학교 6학년 때 아는 형으로부터 기타를 처음 배우게 되었습니다. 악기에 문외한이었던 저는 기타를 배우면 배울수록 신세계를 경험하는 것 같았죠. 점점 기타의 세계에 빠져들기 시작해 중학교에 들어가 밴드부 활동을 했습니다. 하지만 밴드부 활동에 만족이 안되더군요. 한참 사춘기의 반항기가 시작될 중2 무렵, 학교는 뒷전이 되었고, 기타 하나 들고 홍대에 무작정 찾아갔습니다. 지금도 그렇지만 10년 전에는 홍대에 라이브 홀이 워낙 많았어요. 저는 여느 중학생과는 다른 세계 속에서 나만의 길을 찾고 싶었습니다. 머리를 길게 기르고 기타를 맸죠. 홍대 클럽에서 만난 형들에게 음악을 배우고, 함께 공연도 했습니다. 홍대 클럽에서..
2021년 7월호(141호)
2021. 7. 18. 2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