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의 다른 이름, 함께 밥을 먹는 사람 , “식구食口”
[홀가분 연구소 - 가족문화 칼럼 16]가족의 다른 이름, 함께 밥을 먹는 사람 , “식구食口” 어느 유치원에서 열렸던 가족문화 강의를 마친 후, 한 어머님께서 제게 다가와 걱정어린 표정으로 이런 질문을 했습니다. “식사시간에는 조용히 밥 먹는게 예절이라고 생각해서 아이의 말을 막았어요. 괜찮을까요?” 한국사회에서 ‘식사’는 한 끼를 때우는 것 이상의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좋아하는 사람이 생기면 밥 한 끼 함께 나누는 것으로 관계를 출발해서 나중에 매일 한 집에서 밥을 같이 해먹는 사람이 되기도 하지요. 좋아하는 사람들과 삶을 나누는 시간으로써 식사시간이 가지는 의미는 상당히 크기 마련입니다. 그렇다면 가족간의 식사는 어떨까요? 한국아동발달연구소 한춘근 소장은 “가족식사는 가족이라는 개념과 그 유산과..
2018년 2월호(제100호)
2018. 3. 1. 00: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