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 세상의 통로가 되어주는 철사공예
[사고장애 극복기] 나와 세상의 통로가 되어주는 철사공예 3년 전 사고로 다리를 크게 다쳐 왼쪽 무릎 아래는 의족을 끼워야 걸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 때부터 전동휠체어는 저의 발이 되었지요. 젊었을 때부터 요식업계에서 오랫동안 일을 해왔지만, 40대 후반에 장애인이 되다보니 다른 일을 하기란 쉽지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만난 철사공예! 지인을 통해 대만의 철사공예 하는 분을 소개받아 기술을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찾아왔습니다. 제게 기술을 알려주신 스승님은 예술을 하는 분인데, 자신의 작업에 몰두하는 타입이라 이분께 기술을 배우기란 쉽지 않은 것이었지요. 하지만 저의 사정과 철사공예를 배우고자 하는 제 열정을 받아주어서 이렇게 철사공예로 장사를 하며 또 다른 인생을 살 수 있게 되었습니다. 우리나라..
2019년 4월호 (114호)
2019. 6. 7. 22: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