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선 산본? 훈훈한 산본!
낯선 산본? 훈훈한 산본! 무더위가 기승을 부렸던 지난여름은 정말 혹독한 시간이었습니다. 더위도 더위이지만 코로나로 인해 마스크를 벗을 수 없는 상황이니 말해 무엇하겠습니까? 그 와중에 산본으로 이사를 가야하는 저는 부동산 사태로 집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고, 15년 이상 살았던 묵은 짐들을 정리해야 하는 일들은 엄청난 스트레스였지요. 설상가상으로 제가 이사할 산본은 리모델링 아파트로 선정된 곳이 제법 있어 집값은 폭등하고, 전세대란까지 겹쳐 집구하기가 여간 어려운 게 아니었습니다. 일단 지금까지 살던 곳을 정리해야 하는 것은 확실하기에 이사 가기로 마음을 정하긴 했지만, 날마다 갈팡질팡 했지요. 겨우 집이 나와 계약하려면 법적으로 하자가 있거나 신축된 빌라들은 매매가보다 전세가가 더 높았으니 참 희한한 ..
2021년 11월호(145호)
2021. 11. 22. 20: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