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으로써나마 자신을 표현하는 일본인
[일본문화 2_자살문화] 죽음으로써나마 자신을 표현하는 일본인 2001년 1월 26일 신오오쿠보역, 한 남성이 플랫폼에서 떨어지자, 이를 구하려 한 한국 청년이 선로에 뛰어들었습니다. 때마침 진입한 전철로 한국 청년은 물론 함께 돕고자 했던 일본인 1명까지 모두 3명이 사망했습니다. 벌써 19년 전 일이지요. 매년 한해를 시작하는 1월이 되면 일본에서는 희생한 한국 청년을 다시 떠올리며 그의 명복을 빕니다. 일본은 철도사고가 많은 나라입니다. 이를 인신사고(人身事故:진신지코)라 하는데 보통 역에서 떨어지거나 철로 내 출입 등이 원인이 되어 사람이 다치거나 목숨을 잃기도 하는 사고를 말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사람들이 철도를 자살의 도구로 사용한다는 것입니다. 통계청(2018년)에 따르면 일본 전체 자살자 ..
2020년 3월호(125호)
2020. 4. 12. 21: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