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에 빠진 아이들
[청소년 뇌과학/심리학 이야기 4] 도박에 빠진 아/이/들 ‘손바닥만한 스마트폰을 늘 분신처럼 지니고 다니며 시간가는 줄 모르고 폰삼매경에 빠져듭니다. 날렵하게 아래위로 움직이는 손가락에 눈 깜짝할 사이 수십 페이지가 휙휙 지나가며 그 짧은 시간동안 내용들을 머릿속에 정리해 넣습니다. 그러다 좀 전에 친구들과 대화하던 채팅창을 띄워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빠른 독수리 신공을 펼치며, 옆에서 곁눈질을 해도 좀처럼 이해할 수 없는 말들을 막 쏟아내기 시작하지요. 답장이 오기도 전에 좋아하는 연예인의 인스타그램에 들어가 새롭게 올라온 사진이 없나 이리저리 구경하다 하트를 누르고 댓글도 짬짬이 달아줍니다. 그리곤 최근에 보지 못했던 드라마를 정주행하기로 마음먹고 어떤 것을 볼까 순위를 살펴봅니다.’ SNS가 ..
2021년 2월호(136호)
2021. 3. 1. 1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