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드러운 가지로 세상을 견뎌 온 ‘버드나무’
[숲해설사 이야기 26] 부드러운 가지로 세상을 견뎌 온 ‘버드나무’ 성경 속에 등장하는 인물 가운데 ‘야곱’이라는 사람이 있습니다. 야곱은 쌍둥이 형 ‘에서’에게 팥죽 한 그릇으로 장자권을 사고 아버지로부터 축복을 가로챕니다. 그리고 아버지의 축복을 빼앗긴 형의 보복이 두려워 외갓집으로 도피를 합니다. 외갓집으로 갈 때 야곱은 빈 몸이었습니다. 그러나 20년 후에는 부자가 되어 고향으로 돌아옵니다. 어떻게 가난했던 야곱이 부자가 될 수 있었을까요?야곱은 식물의 특징을 이용하여 부자가 되었습니다. 그는 외삼촌에게 일을 해주는 품삯으로 얼룩무늬가 있는 양들을 달라고 합니다. 그 당시 외삼촌에게는 얼룩무늬 양들이 없었던 터라 외삼촌은 흔쾌히 야곱의 요구를 들어 줍니다. 팥죽 한 그릇으로 형의 장자권을 산 이..
2019년 1월호(제111호)
2019. 3. 1. 13: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