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존감 빵빵, 성실함과 따뜻함으로 웃음을 만들어가는 개그맨 김영철을 만나다
[편집장 김미경이 만난 사람] 자존감 빵빵, 성실함과 따뜻함으로 웃음을 만들어가는 개그맨 김영철을 만나다 특별했던 2주간의 자가격리 “방송하시는 김영철씨죠. 밀접접촉자로 분류되어 2주간 자가격리 대상자가 되셨어요.” 올 초에 있었던 일이죠. 예상은 하고 있었지만, 막상 전화로 자가격리 통보를 받으니 기분이 묘하더라고요. 내 의지와 상관없이 갑자기 닥친 일이었으니까요. 처음엔 긴장되고 무섭기도 했지만, 검사 결과가 음성으로 나오고 자가격리가 결정되자마자 마음을 빨리 바꿔 먹었죠. ‘어떡하지?’가 아니라, ‘보란 듯이 이 시간을 보내리라’하고 말이죠. 그러니까 남은 시간 동안 무엇을 할까 하는 기대와 설렘이 솟구쳐 오르더라고요. 지인들이 전화로 이것저것 해보라고 많은 팁을 주셨는데, 글 쓰고, 보고 싶었던 ..
2021년 2월호(136호)
2021. 2. 17. 12: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