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 우리 동네가 밝아졌네! 하람아트플라워!
[따뜻한 동네꽃집 이야기] 어? 우리 동네가 밝아졌네!‘하람아트플라워’ 어두침침한 동네 사거리, 아저씨들이 담배 피우고 막걸리 마시던 칙칙한 가게가 언제부턴가 환한 불빛과 예쁜 꽃들로 오가는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있었습니다. 한마디로 동네가 밝아진 거죠. 유난히도 더웠던 지난 여름, 더위와 씨름하다가 밤에 산책을 하며 그 꽃집 앞을 서성거렸습니다. 이 꽃, 저 꽃 향기도 맡고, 어제와 다른 꽃이 뭐가 있나 살피기도 하고요. 밤에도 꽃을 안으로 들여놓지 않으니 지나가는 이들이 구경하며 예쁘다고 쓰다듬기도 하거든요. ‘쥔장이 뉘길래 꽃을 이리도 인심좋게 방치하는가? 밤에 꽃 도둑이 훔쳐가면 어쩔라고? ’우리 동네를 밝히고 있는 ‘하람아트플라워’ 쥔장이 무척 궁금해졌습니다. 처음부터 꽃을 좋아해서 시작했던 것..
2019년 1월호(제111호)
2019. 3. 4. 2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