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회의 앞머리를 잡을 때까지...
[Retrospective & Prospective 11]기회의 앞머리를 잡을 때까지... 뮤지컬 배역을 가리키는 용어 중 스윙(swing), 언더스터디(understudy)라는 말이 있습니다. 스윙은 뮤지컬 내 모든 배역을 숙지하고 있다가 비상시 배역에 투입될 수 있도록 훈련하는 사람을 말합니다. 평상시엔 아예 공연에 출연을 하지 않는 것이 대부분이지요. 이에 반해 언더스터디는 평상시엔 앙상블이나 합창 등을 하다가 비상시 메인 배우로 투입됩니다. 이러한 배역들을 소재로 만든 뮤지컬 중 하나가 ‘브로드웨이 42번가’라는 작품입니다. 뮤지컬 배우들과 창작자들에게 꿈의 무대인 ‘뉴욕’에서 ‘스타’가 탄생하는 과정을 현란한 탭댄스와 노래로 보여줍니다. 내용은 진부하지만 그만큼 사실적이기도 합니다. 재능은 있지..
2018년 4월호(제 102호)
2018. 4. 10. 0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