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우먼
[현대 한국 미술 시리즈2] 원더우먼 무엇이 가장 눈에 들어오는 매력적인 것인가요? 봉긋한 가슴, 약간 들어간 허리, 아련한 피부색, 예쁜 입술, 머리의 별 하나, 화려하고 풍성한 노란 머리인가요? 그렇다면 이 그림은 이런 여성성에 마음을 두는 남성만이나, 남성의 시선을 끌어당길 것을 의식하며 사는 여성만을 끄는 것이겠네요. 그렇다면 예술작품과 포르노의 차이는 무엇이겠어요? 자, 그럼 작가의 의도를 들어볼까요? “사람들은 서로 표현하고 교감하면서 살아간다. 그 중 눈으로 말하는 것이 가장 진실 된 표현방법일 것이다. 어느 날 문득 눈동자와 물 결정체가 오버랩 되면서 나에게 다가왔다. 순간 눈에 투영된 물 결정체를 통하여 인간 내면의 감정을 연결해 보고 싶었다.” 아하, 작가의 설명 이후에 그림을 더 자세..
2019년 4월호 (114호)
2019. 5. 8. 2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