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이 짧은 사람들
[칠레통신 노익호의 지휘자이야기 1]팔이 짧은 사람들 올해 4월호부터 ‘행복한 동네문화 이야기’ 칠레통신 노익호님의 지휘자와 기타 등 음악과 관련한 재미있는 이야기를 그의 맛깔스런 필치로 싣게 되었습니다. ‘행복한 동네문화 이야기’의 독자들을 위해 흔쾌히 허락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르헨티나의 마라도나는 팔이 짧았을 뿐만 아니라 다리도 짧고, 모두가 짤뚱했음에도 축구사에 찬연히 빛나는 인물로 남아 있습니다. 이에 질세라 팔도 짧고, 손가락도 짧은 저도 명색은 기타리스트랍니다. 베를린에서 공부를 준비할 때 가뜩이나 키가 작은 저보다 몇 cm 더 작은 키타리스트 ‘이판식’씨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가 제 앞에서 기타로 ‘아벨 깔레바로’의 ‘깜뽀’(Campo-대초원)를 기막히게 연주해주어서 몹시 감명 깊었더랬..
2018년 4월호(제 102호)
2018. 4. 16. 0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