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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수정리수납’으로 집의 가치를 높이다! ‘하우스 디톡스’ 김성수 실장, 나윤희 대표팀장

2020년 10월호(132호)

by 행복한동네문화이야기 2020. 12. 6.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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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동네기업 스토리]

 

‘풍수정리수납’으로 집의 가치를 높이다!
‘하우스 디톡스’ 김성수 실장, 나윤희 대표팀장

‘하우스 디톡스’의 시작
하우스 디톡스를 창업하기 전, 저는 을지로에서 스캔과 출력 관련 일을 했고, 아내는 아이들을 키우며 집 근처 여성발전센터에서 취업 준비를 위해 POP손 글씨와 반찬 만들기 등 여러가지를 배우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정리수납’이라는 강좌가 개설된 것을 보고, 평소 집 정리하기를 좋아하고, 집 꾸미기에 관심이 많은 아내에게 권했습니다. 수강을 시작한 아내는 너무 재미있고, 배울 것이 많다며 전문 강사과정까지 수료하고, 실습 강사로 활동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아내의 일상들을 SNS에 정리해 올리기 시작했죠. 옷 개는 방법, 짐 정리하는 방법들을 조금씩 올렸는데, 제 글을 보고 우리 집도 정리하고 싶다며 의뢰하는 문의가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고객 댁을 방문해 상담도 해드리고, 가구배치와 공간 활용에 대해 진단을 해드렸어요. 실제 컨설팅 한 사진들과 간단한 스토리를 올리니 반응이 좋아, 2014년 부인인 나윤희 팀장과 정식으로 사업자등록을 하고 창업을 했습니다. 무엇보다 하루하루 컨설팅을 해오면서 어떻게 하면 고객들에게 좀 더 도움이 될까? 생각하다 보니 풍수인테리어도 공부하게 되어, 풍수정리수납이라는 차별화된 컨설팅으로, ‘하우스 디톡스’를 의뢰하시는 고객분들에게 기쁨을 주고 있습니다.


역할 나누기
처음에는 저는 홍보만 담당하고 문의가 오면 나윤희 팀장이 상담을 맡았습니다. 집을 정리한다는 것은 절대 남들에게 공개하고 싶지 않은 은밀한 곳까지 집안을 속속들이 다 보여야 하는데, 낯선 남자에게 집안 내부를 보이는 것은 생각만 해도 부끄러운 일이죠. 그래서 아내가 고객들과 상담을 하고, 저는 뒤에서 지원하는 방식으로 역할을 정했습니다. 그런데 집안 정리라는 것이 정리만 한다고 해결되는 것이 아니더군요. 바쁜 남편 분들이 미처 해주지 못한 일이나 부탁하기 껄끄러운 일들까지 뚝딱 해결해 주었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제가 직접 컨설팅에 참여해 옷장이나 드레스룸 리폼, 행거와 앵글설치, 전등교체 등 소소하지만 필요한 물건들을 설치, 수리해 드리고, 나윤희 팀장은 뛰어난 공간배치 감각으로 집안을 효율적으로 디톡스 해드리고 있습니다. 사장님 마인드를 가진 대표가 둘이나 컨설팅에 참여하니 어려운 일, 불가능한 일은 없습니다. 이렇게 서로 역할을 나누면서 일 진행도 빨라지고, 고객들의 만족도도 훨씬 높아지더군요. 


집도 Good! 가족 간의 관계도 Good!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했지만, 아이 방을 따로 마련하지 못해 저희에게 문의한 가족이 기억에 남아요. 집을 방문하니 짐은 많은데 어떻게 정리를 해야 할지 몰라, 가족들은 거실과 안방에서 지내고, 방 하나를 창고처럼 쓰고 있었죠. 집안을 정리하며 창고였던 방을 아이의 독립된 방으로 꾸며주었는데, 자신만의 방을 처음으로 가지게 된 아이가 자기 방에서 이것저것 만져보고 제자리에 그대로 두는 모습이 너무나 예쁘더군요. 가족들 모두 행복해 하는 모습을 보면서 저희도 무척 기뻤습니다.

 또 직장 때문에 주말부부로 떨어져 살며 한 달에 한 번 아빠와 식구들이 만나는 가족이 있었는데요. 혼자서 어린아이들을 키우느라 엄마는 너무 지쳐있었죠. 그러다 보니 집안이 어수선하고 정리가 되지 않아 남편은 집에 오기를 싫어하고 종종 다투기까지 해, 부부 사이도 좋지 않았던 상태였습니다. 그런 중에 아내가 모처럼의 가족 행사를 앞두고 집에 오는 남편에게 깨끗한 집을 보여주고 싶다며 의뢰를 해 왔습니다. 항상 지저분했던 집이 놀랍도록 정리가 되어 있는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란 남편분이 고맙다며 연락을 해 왔어요. 저희가 그 가정에 평화와 행복을 지켜드린 것 같아 뿌듯했습니다. 남편들에게 전화 받기가 쉽지 않거든요. 


우리 집의 가치 높이기
정리할 물건은 가득한데 집이 작은 경우, 작업하기 가장 어렵습니다. 가구 하나를 옮기려 해도 물건들을 다 치우고 옮겨야 하는데 팀원들마저 여유 있게 투입하지 못하기 때문이죠. 불필요한 물건이지만 고객이 버리지 못 할 때는 대화로 조율해 풀어가야 합니다. 또 오랫동안 방치된 집은 벌레나 곰팡이들이 많아 정리보다 청소를 먼저 해야 하는 경우도 있고요. 1톤 트럭으로 한가득 쓰레기가 나온 적도 있었습니다. 이런 집은 버릴 물건을 배출한 뒤, 폼블럭을 벽에 시공하여 곰팡이 처리를 먼저 합니다. 이 작업을 끝내야 같이 일하는 팀원들이 정리를 시작할 수 있거든요. 그리고 고객이 요구하지 않았거나 생각하지 못한 부분까지도 저희가 먼저 신경 써서 정리를 해드리는 것이죠. 그러니 집을 정리할 때 비용만 생각지 마시고, 환경을 개선해 우리 집의 가치를 높인다고 생각하면 좋을 것 같아요. 우리 가족들이 편히 쉬고 머물 수 있는 깨끗한 공간을 만든다면, 집안의 분위기도 밝아지고, 좋은 기운이 넘쳐나 잘~ 풀리는 집, 좋은 기운 가득한 집이 될 수 있으니까요.

물건마다 위치 정해주기
정리 후, 다시 집안이 예전처럼 지저분해질까 걱정하는 분들이 있는데요. 저희가 물건들의 위치를 잡아드리기 때문에 물건을 사용하고, 그 자리에 둔다면 집안이 다시 지저분해지는 일은 거의 없습니다. 고객들도 저렴하지 않은 비용을 들여, 큰 맘 먹고 집 안을 깨끗이 정리했기 때문에 계속 집안을 깨끗하게 유지하려고 노력하지요.(웃음) 아이들도 예전에는 장난감이나 책을 읽고 아무렇게나 두었다면, 집안 정리를 한 후에는 자기만의 공간을 스스로 정리하는 습관이 생겨 “우리아이가 달라졌다”며 고맙다는 문자를 많이 받습니다.


정리의 기본은 ‘버림’ 
정리의 기본은 버림입니다. 필요 없는 물건들은 과감히 버리고 사용할 물건들만 가지고 정리를 해야 합니다. 아깝다고 필요 없는 물건까지 끌어안고 있으면, 공간을 제대로 사용할 수 없어 낭비가 됩니다. 우리 집! 평당 가격이 얼마인지 생각해보면 함부로 공간을 낭비하지 못 하죠. 그러므로 항상 ‘버림’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무엇보다 정리는 ‘습관’이 되어야 하고요. 아이들이 정리하지 않을 때 화를 내거나, “정리 좀 해!”라고 소리쳐봤자 아이는 바뀌지 않습니다. 정리해야할 이유를 모르기 때문이죠. 예를 들어 장난감이나 책을 가지고 재미있게 놀았다면, 누가누가 빨리 치우나 내기하며 정리도 놀이의 한 부분이라 가르치고, 정리는 다음에 더 재미있게 놀기 위한 이유임을 설명해주는 게 더 좋겠죠. 무엇보다 먼저 부모가 정리하는 모습을 아이에게 보여야 합니다. 그리고 아이들과 함께 정리하는 방법과 과정을 보여주면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정리를 배우게 됩니다. 정리 잘하는 아이가 리더십도 있고, 공부도 잘 한다는 사실 알고 있나요?

 

팀원 모두가 행복한 순간은 고객의 마음에 딱 들도록 집안 가구 재배치와 제대로 된 공간 활용으로 컨설팅을 마쳤을 때라고 합니다. “우리 집이 아늑하고 포근해졌어요.”, “좁았던 공간이 넓어지니 목소리가 울려요”, “이렇게 정리해놓고 집을 판다면 정말 좋겠는데요.”와 같은 감사 문자를 받을 때는 더할 나위 없이 힘이 난다고 하고요. 코로나 19로 집에서 지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집의 중요성이 부각됨으로 ‘하우스 디톡스’를 찾는 분들도 많아지고, ‘하우스 디톡스’를 먼저 경험한 분들의 소개로 이어지는 경우도 많다고 합니다. 김성수 실장, 나윤희 대표팀장이 함께 7년째 이끌어 온 ‘하우스 디톡스’가 풍수정리수납으로 모든 집들을 살맛나는 집안으로 바꿀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과 함께 인터뷰를 마쳤습니다. 

 

하우스 디톡스, 010-8945-1180
김성수 실장, 나윤희 대표팀장
페이스북-‘나윤희’, 네이버-‘하우스 디톡스’검색

 

이 글은<행복한 동네문화 이야기 제132호>에 실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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