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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해초 진, 김지수

2022년 6월호(152호)

by 행복한동네문화이야기 2022. 7. 31.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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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해초 진, 김지수

 - 고종훈

 

산에서 내려오자마자
물개로 변신한
꼬마 멧돼지, 

모래사장을
안방 삼아 
둥글뒹글 구르다가 

마침내
해초를 뒤집어 쓰고
아가씨가 되었다 

덕.분.에.

모터보트에 등이 까여
울고있던 바다가
허연 이빨 드러내고
써~~~억 
웃었다

 

 

 

이 글은 <행복한 동네문화 이야기 제152호>에 실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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