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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비투스Habitus 인간의 품격을 결정하는 7가지 능력

2023년 2월호(160호)

by 행복한동네문화이야기 2023. 8. 12.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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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소개, 비평]

 

아비투스Habitus 인간의 품격을 결정하는 7가지 능력

도리스 메르틴 저, 배명자 역 다산초당 2022

 새해 첫 달부터 미국의 경 제전문지 CNBC(1월 12일)는 모건-스탠리가 한국을 문화 적 관점에서 낮게 평가한 우울한 소식을 전했습니다. 코 로나 시국이 3년째가 되어서 야 풀릴 기미가 보이며, 2022 년에 시작된 우-러 전쟁으로 세상이 난리통인 상황인 지 난 한 해 동안, 한국인 1인당 명품 소비액 325달러(약40 만원)로 무려 세계 1위를 기록했으며, 한국인의 명품소비 총액 21조원에 이르렀다는 보고입니다. 1인당으로 비교 하면 우리가 선망하는 미국인(1인당 280달러)을 훌쩍 넘 어섰으며, 중국인(50달러)쯤이야 까마득히 멀리 제쳤습니다. 즉 한국에서는 부의 과시가 다른 어떤 나라보다 잘 용인되는 편 이며, 외적 아름다움경제적 성공은 한 국 소비자에게 즉각 큰 반향을 일으킨다 는 겁니다. 다른 지표로도 동일한 모습이 보이는데, 명품소비를 좋지 않게 생각하 는 한국인은 겨우 22% 밖에 되지 않는데, 이는 돈 좋아하고 물질주의적이라 욕했 던 중국인(38%)보다 낮으며 심지어 일본인 (45%)보다 두배 정도나 낮은 편입니다. 물질에 대한 한국인들의 거대한 민낯이 그대로 드러나 혼자서 얼굴이 벌개졌습니다.

 

 명품구입, 즉 과시적 소비를 하는 사회문화적 의미를 살펴볼까요? 이는 프 랑스 사회학자 장 보드리야르(J.Baudrillard, [소비의 사회] 1970)가 분석한 소 비패턴 중에 세 번째에 해당합니다: 1) 필요에 의한 소비, 2) 편리를 따르는 소비, 3) 과시적 소비(conspicuous consumption). 그가 서구에서 소비에 대 한 이런 분석을 하게 된 이유가 있습니다.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까지 세 계는 서구문화가 주도하는 세상에 대해 매우 낙관적으로 생각해 소위 ‘bell epoche’(행복한 시절), 지상천국이 펼쳐질 것을 기대했지만, 결과는 정반대 로 지상지옥을, 그것도 두 번씩(1,2차 세계대전)이나 경험했습니다. 그렇지만 2차대전 이후 서구는 다시 그 환상을 살짝 변화시켜, 이번에는 ‘복지국가주 의’에 빠져들었으며, 그 결과 서구가 ‘필요’나 ‘편리’를 넘어서 남의 눈을 의 식해 하는 소비가 주가 되는 소비사회, 또 남의 눈에 어떻게 보일까를 추구 하는 이미지사회([시뮤라르크 시뮤라시옹] 1981)로 변해가는 모습을 분석한 겁니다. 동서고금에 늘 전해지는 진리는, 인간은 입에 풀칠하고(‘필요’) 조금 살만 하니(‘편리’), 망할 문화,문명의 지름길(‘과시적 소비’)로 들어선다는 겁니다.

 

 그런데 한국의 현상은 이런 서구와 세밀하게 구분해야 합니다. 먼저 1) 조선후기의 탐관오리들의 학정, 2) 일제 수탈, 3) 한국동란 파괴라는, 3대 악재를 겨우 넘어서 지난 70년 동안 훌륭하게 이겨내어, 원조받는 국가에서 원조하는 국가로, 또 한국동란 이후 100년 내로 회복이 불가능하다고 여겨지던 나라에서 선진국으로 변한 세계유일의 국가가 되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과시적 소비사회로 무지막지하고 과감하게 돌진해 들어가는 한국에 사는 국 민으로서, 우리가 가장 두려워해야 할 것은, 1) 단지 악착스럽게 번 돈을 바로 써버리는 졸부는 순식간에 거지가 된다는 누구나 아는 진실이 아닙니다. 2) 또 늘 으르렁거리고 무시무시한 4대강국과 미친 국가의 정중앙에 산다는 사실을 자주 잊어버린다는 데도 있지 않습니다. 가장 두려운 그것은 다름 아닌 3) 우리의 유일무이한 역사적 상황과 비교불가능한 지정학적 위치 때문에, 그 어느 누구도, 그 어떤 민족이나 국가도 우리에게 (감히) 조언할 처치 에 있지 않다는 사실입니다. 모든 난관도전을 헤쳐 나가는 것은 오롯이 우리의 몫이요 우리의 책임일 뿐입니다. 난관이란, 우리가 그렇게 따라잡고 넘어서려했던 서구문화가 실제로는 처절하게 실패한 과거가 엄청나게 많을 뿐 아니라, 서구의 수많은 정신적 지도자들이 경고한 것처럼 환경과 기후문제, 대규모 전쟁문제, 물질지향적 가치관 등으로, 역사상에 붕괴되었던 수많 은 문화의 하나처럼 앞으로 파멸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만약 그렇다면 명품 소비지향적 서양문화 자체도 그저 흉내내듯 따라만 왔던 우리야말로 닭 쫓 던 개 같은 신세가 되지 않겠습니까? 또 도전이란 그들이 일군 문화를 넘어 설 뿐 아니라 세계를 지배했던 문화적 피곤함에 쩔은 그들이 전혀 예상하지 못한 새로운 방향으로 문화,문명창조를 이루는 겁니다. 지금 전세계적으로 K-Pop, K-Beauty, K-Drama, 또 우-러전쟁을 통해 K-2, K-9, FA-50, KF-21 로 대변되는 K-방산까지 포함하는 K-Culture나, 심지어 CNN이 2023년에 예 고한대로 한국어와 한글까지 세계적 유행이 되더라도, 연예인들이나 운동선 수들의 유명세처럼 그 유행이 3년짜리 유효성만 가진 것이라면 불안하지 않 겠습니까? 특히 오래가고 심지어 항구적인 우월함을 유지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들어내는 도전에 대해서는, 그 어느 누구도 조언을 해줄 수 없기에 우리가 외롭게 개척해야 하는 길일 뿐입니다.

 

 그러면 어떻게 그 길을 찾을 수 있을까요? 한국뿐 아니라 동양 전체의 문 화는 일단 버려졌으며 폐기되었다는 사실을 겸손하게 시인해야 합니다. 우리 것을 가지면서 동시에 물질적인 것만 서양에서 받아들인다는, 중국,일본이 과거 백년동안 내세웠고 우리도 취할 뻔했던, 슬로건인 동도서기(東道西技) (동양의 정신과 서양의 기술)은 철저히 실패했다는 것을 지난 백 년 동안 이 두 나라가 한 짓들에서 잘 알 수 있습니다. 중국은 서양의 쓰레기사상인 공 산주의를 지금껏 유지하며, 거기에 동양의 황제주의를 합침으로써, 지난 백 년 동안 자국 뿐 아니라 특히 한국, 그리고 온 세상의 근심거리가 되었습니 다. 또 일본은 과거에 특히 한국, 그리고 동아시아와 온 세계에 허망하고 악 한 짓을 벌렸으며, 그것을 결코 인정하지 않으려는 비윤리적 국가정체성과, 또 힘쎈 자(미국)에게는 무조건 납작 엎드리는 비겁함을 보였습니다. 동도서기의 슬로건이 단지 실패한 것일 뿐 아니라, 그 자체로 이며 거짓인 이유는, 두 가지 전혀 다른 원리 하에서 만들어진 문화,문명을 단지 합치면 된다는, 매우 단순하고 정말 어리석은 생각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서양을 제대로 알려고 생각하지도 않고 눈에 그럴 듯하게 보이는 것만 빨리 받아들이자는 게으름과 무책임함에 근거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심각하게 표현 하자면, 아무리 퇴계 이황의 사상이 탁월해도 허망한 공자의 사상에 근거를 둔 점에 있어서는 쓰레기통에 던져야 할 것에 불과한 겁니다.   그 길이 아니라면 우리가 갈 수 있는 지혜로운 첫째 길은 일단 지난 2천여 년 동안 중단됨 없이 진행되어올 뿐 아니라 지금은 세계를 지배하는 서구문 화,문명 자체를, 1) 있는 그대로의 깊이를 파내려가서 이해하고, 2) 그 이어간 역사 전체를 섭렵하고, 3) 마지막으로 문화,문명 전체를 총체적으로 파악하는, 매우 어렵고 광대한 일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가 잠깐 일군 부는 순식간에 사라질 뿐 아니라, 땅덩어리 자체가 커질 수 없는 작은 나라이며, 있 는 것이라고는 교육열 있는 사람 밖에 없는 가운데, 온 사방에 늑대들이 둘러싼 상황에서 또 다시 조선시대 후기 이후 백여 년 동안 우리 조상들이 겪었던 그 비참한 노예상태에 순식간에 다시 빠질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로서 는 거의 아무도 건드리지 않는 뉴질랜드와 같은 곳에 이민가지 않고 이곳에 남아서 악착같이 살려면, 이 길 외에는 다른 길이 없는, 정말 항구적인 역사적,지정학적 외통수에 걸린 겁니다. 그렇지만 뒤집어놓고 생각하면 이런 외통수의 상황이 오히려 1) 세계최고이며, 2) 전무후무하며, 3) 오래가고 항구적인 문화,문명을 창조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볼 수 있습니다.

 

 최근에 반짝하며 찾아온 명품소비라는 악한 습관이 대한민국에 채 뿌리 내리기 전에, 서둘러 서구문화,문명에서의 ‘명품문화’의 원조를 찾아보는 것이 필요할 것입니다. 바로 이것에 도움이 되는 책이, <행복한동네문화이야기> 에서 전(2023년 1월)에 소개한 적이 있는 도리스 메리틴의 [엑설런스](2022)보 다 더 앞에 나왔으며 더 중요한 책인 아비투스: 인간의 품격을 결정하는 7가지 자본(배명자 역 다산초당 2022 Habitus : Sind Sie bereit fuer den Sprung nach ganz oben? 아비투스: 당신은 최상으로 뛰어오를 준비가 되었는가? Doris Maertin 2019 Campus Verlag)입니다. 왜냐하면 저자는 이 책에서 주로 다루는 서구문화,문명의 지난 5백 년 동안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서유럽 중에 서도 특히 프랑스와 독일의 명품문화에 집중하기 때문입니다. 이 책의 이론 적 기초가 되었던 부르디외(Pierre Bourdieu)는 그의 주저서인 [구별짓기](La Distinction, Critique sociale du judgement 영역 Distinction 1984)에서 주로 자국인 프랑스를 대상으로 분석했으며, 이 이론으로 자국의 명품문화에 적용해 보았던 도리스 메르틴은 수많은 가족 장수기업을 가진 독일 출신이기 때문입니다. 부르디외의 이론을 근거로 도리스 메르틴이 이 책에서 말하려는 핵심은 1) 계층에 따른 문화적 취향이 극단적으로 차이나며, 2) 최상류층은 독특한 문화적 취향을 자신들만 가지면서 자신들과 타인을 명백하게‘구별 짓기’에서 만족감을 누린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바로 명품(소비)문화를 말 하는 것으로 한국은 그 역사가 얼마 되지 않지만, 프랑스와 독일은 지난 5백 여 년 동안 최상층 가문들이 꿋꿋이 유지하여 왔던 문화적 태도라는 겁니다.

 부르디외가 올린 사례를 하나 들면 쉽게 이해됩니다(Distinction 9). 프랑스 의 최서민층인 막노동자가 가장 선호하는 곡은 푸른 도나우강(요한 스트라 우스)이지만 가장 덜 선호하는 곡은 평균율 피아노곡(바흐)이었습니다. 최상 급계층에게서는 정반대로 가장 선호하는 곡은 평균율인 반면 가장 덜 선호 해서 아예 듣지 않는 음악은 푸른 도나우강이었습니다. 이것은 계층에 따른 문화적 취향(cultural taste)이 극단적으로 갈린다는 충격적 결과입니다. 평소에 어떤 사람이 듣는 음악을 통해서 그 사람의 계층을 즉각 판정할 수 있다는 겁니다.

 

  [아비투스Habitus] 내용 소개

 저자는 이 책의 제목을 부르디외가 새롭게 정의 내려 사용한 단어인 ‘아비 투스’ habitus를 차용합니다. 이 단어는 단순히 라틴어 동사 habere(가지다, 보유하다, 간직하다 20)와 영어의 habit으로 생각되어서는 안됩니다. 그것은 단순히 한 인간이 좋은 습관을 쌓아서 성공을 이루자는 한국에서는 매우 흔한 자기계발서가 말하는 내용과는 어떤 면에서는 정반대의 것을 담고 있 기 때문입니다. 잘 알려진 대표적인 자기계발서인 찰스 두히그의 [습관의 힘], [1등하는 습]은 모조리 미국에 이민간 모든 사람들이 아메리칸 드림을 이 룰 수 있도록 자극합니다. 하지만 이 책 아비투스는 아무리 개인이 노력해도 안되며, 모든 결과는 가정에서 이루어지는데, 이 때의 가정이란 단순히 가정 교육 정도가 아니라 최상급 가문이 오랫동안 유지해 왔으며 대대로 물려주는 최상급의 문화적 취향이라는 의미를 가진 단어가 HABITUS입니다. 자식들 이라도 최상급의 교육을 시켜 출세시켜 보겠다며 이민을 결심했던 모든 사 람들을 사실상 절망에 빠뜨립니다. 찰스 두히그는 한국동란의 잿더미에서 겨우 선진국이 된 우리를 격려하지만, 부르디외와 도리드 메르틴은 우리를 철저히 좌절시킵니다. 이 책에서 지적하는 것을 당장에 거부하고 모른 척할 수도 있고 내 멋에 따라 살 수도 있지만, 결국 우리는 시간을 살아야 하기 때문에, 떼돈을 벌어서 아무리 명품에 돈을 팍팍쓰는 급조된 문화적 취향은 순식간에 소멸할 수 있으며, 경제적 부가 사라지면 다시 거지로 내려앉을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이 책을 가볍게 덮어버릴 수가 없는 겁니다. 찰스 두히그 는 이루어내었던 1등을 몇 세대라도 계속하는 법에 대해서는 결코 이야기하 지 않지만 적어도 이 책은 말하기 때문입니다.

 

 7가지의 문화적 취향(cultural habitus)

 저자는 부르디외가 3~4개 정도로 설명한 문화적 취향을, 더욱 세분화,확대 하여 7가지로 나누어서 설명합니다 : 1) 부모와 가정에서 물려받은 심리자본, 2) 문화의 다양한 면들을 누리는 문화자본, 3) 공부를 계속하여 학위를 쌓아 나가며 이루는 지식자본, 4)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경제자본, 5) 부모로부터 혹은 부모의 보호로 물려받은 신체자본, 6) 심원하고 우아하고 격식있는 언어를 구사하는 언어자본, 7) 누구와 어울리는가를 결정하는 사회자본.

 여기서 부르디외가 쓴 자본capital이라는 물질주의적 냄새가 나는 개념, 즉 각자가 소유하고 있는 유·무형의 도구,실체,능력 등을 그대로 차용했습니다. 사실상 이 7가지의 거의 모든 자본이 부모 혹은 가문으로부터 물려받는 것이 니, 아예 처음부터(19) ‘불공평하게 태어난 현실부터 인정하라’고 저자는 경 고합니다. 왜냐하면 이것은 서열이 높은 암컷 하이에나의 새끼들은 태어날 때부터 생존에 매우 유리한 사실에 비유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18).

 

 심 리 자 본

 인간은 위기 때에 그 숨은 능력이 드러나는데, 이 때에 개인이 소위 회복 탄력성(resilience)이라는 심리적 자본을 얼마나 어릴적부터 가정에서 물려 받았는가 결정적으로 중요하다고, 독일 통일의 긴장을 이겨낸 헬무트 콜 전 총리는 말합니다(46). 물론 하류층의 가정에서도 회복탄력성을 말할 수는 있 지만, 그것은 더 이상 바닥을 기지 않겠다는 의지의 결과라면, 최상류층에서 는 성공적 집안에서 자신의 자리를 확보해야 한다는 감정적 압박의 결과입니다(48). 최상류층은 plan A가 무너지면 단순히 plan B나 C를 하면 되지 라 고 하지 않고, 앞으로 plan이 25개나 더 있다고 낙관적으로 생각하는 자세 를 엄마 뱃속에서부터 배웁니다. ‘허황된 소망 버리기’, ‘좌절하지 않기’등의 심리적 기전을 일으키는 데는 선천적으로 물려받은 5-HTT유전자가 발현된다고 하는데, 결국 타고나는 셈입니다(45). 성인이 되어서 이런 심리적 여유 를 갖추려면 최고 부자인 워런 버핏처럼 여가의 80% 이상을 하루에 500페 이지 정도의 독서로 보낼 수 있어야 합니다. 최상층의 80%는 하루 30분 이 상 전문서,비소설,전기등을 읽지만, 하류층은 훨씬 적게 읽으며 읽는 것도 주로 자신을 위로하거나 몽상에 빠지기 쉬운 책을 선택합니다(50). 최상층의 70%가 1년에 적어도 하나의 목표세우기를 하고, 끈질기게 이루어가려고 하 지만, 하류층은 3%만 동참합니다. 하류층은 배가 항구에 도착하기를 기다리 지만, 최상층은 직접 배를 만들려고 시도합니다(51). 가난할수록 여론에 좌 지우지되지만, 최상층여론에 독립적입니다. 또 세계 최대 종이재활용업체 의 마이어멜른호프의 말처럼 성인이 되어서는 결코 가르쳐지지 않으며 오직 어려서부터 몸으로 익혀야 하는 것이 책임감입니다. 또 ‘케네디가 사람들은 결코 2등을 하지 않는다’야망을 가집니다(51). 태어나자마자‘또 계집아 이군’하는 불평을 들으며 태어났던 베르다(Bertha)가, 어떻게 큰 뜻을 품은 청년 벤츠와 결혼해서 세계 최대 최고의 자동차회사를 만들 기틀을 최초부 터 일구어갔는지는 가히 전설적입니다(54). 또 벤츠의 창립자 Deimler는 ‘최고가 아니면 만들지 않는다’고 했습니다(97). 그렇지만 심리적 자본에는 자 신을 향해서는 이런 지독함을 가지는 것과 정반대로 타인을 향해서는 관대 함을 가지는 것도 포함됩니다. 하층민들은 욕하거나 칭찬에 인색한 것이 보 통이지만 최상층은 ‘칭찬은 향수와 같다. 향을 내되 코를 찔러서는 안된다’ 는 오스카 와일드의 섬세한 교훈을 이해하고 실천합니다(57). 이어서‘윤리성’은 이율배반적 요소가 있습니다. 독일 상위 0.01%의 부자는 세금의 30% 을 국세청에서 빼돌리기도 합니다. 발달심리학자 에릭 에릭슨이 정의한 생산성(Generativitaet)을 추구하는 인간의 본성을 따라, ‘죽은 후에도 성공은 남아야 한다’는 격언을 최상층은 강한 자의식과 사명감을 따라서 적용하여 세대포괄적 행위, ‘3대째 내려오는 아기침대를 쓴다’든가,‘연중행사로 기획 하는 기부와 자선행사에 온 가족이 동참’합니다(68)

 

 문 화 자 본

 문화는 삶의 총체에서 나타나는데, 최상층쉽게 모방할 수 없는 문화 적 노련함으로 자신을 구별짓는 방식을 어릴 적부터 아주 잘 배웁니다(84). 계급상승을 추구하는 사람들은 잘쯔브르그 대성당의 무대 앞에 멍하니 앉아 ‘도대체 저런 연극을 왜 만드는지 이해가 안되네’라고 중얼거립니다(85). 이렇게 문화자본은 다른 어떤 자본보다도 사회적 경계를 많이 만들기 때문 에, 한 번의 도약으로 이 경계들을 결코 뛰어넘을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부르디외는 문화적 취향을 결정하는 것은 개인적 선호라기보다 사회적 지위다 라고 단언합니다(88). 바이로이드 바그너 음악축제에 참가하는 것은 최 정상 리그에서 누리는 고품격 취미이지만, 바그너의 음악은 어렵다며 중산 층은 거부하고 마치 바그너가 존재하지 않았던 사람처럼 취급합니다. 바그 너를 들을 일이 거의 없는 한국의 현실과 같은 건가요? 선한 야망을 품은 사람들, 즉 열망계층은 포트폴리오상의 직책(사장)이 아니라 의식있는 생활양식, 책임감있는 노동, 선한 마음으로 세계의 정상에 오른 기분을 느낍니다(97). ‘공정거래 커피를 마시거나’,‘호텔에서 같은 수건으로 다음날까 지 사용하고’,‘의도적으로 동네서점을 살리려고 가서 이용하며’(98), 한국에서는 병원 앞에 몰려있는 약국들 중에서 아주 약간만 더 걸어가서 가 장 작은 약국을 찾아가기 같은 것 말입니다. ‘부는 증가할수록 유용성을 따 지는 질문은 점점 더 사라진다. 대신 우아함과 세련됨에 집중한다.’ 교육민 주화 때문에 중산층도 고급취향을 가지지만, 마음껏 누릴 시간과 재정이 부족한 반면, 최정상시간이 많이 드는 일은 아웃소싱하고 명성을 높이 는 일을 구매합니다. 또 최정상은 한여름이라도 서열 1위가 재킷을 벗지 않 는 한 절대 재킷을 벗지 않습니다(99). 교양있는 태도는 5세부터 예절을 익 혀야 하는 곳(가정)에서 가장 잘 배운다고 합니다(101). 자산과 교육의 평준화로 중산층‘세계로!’여행 가지만, 최정상은 오히려 ‘고향으로!’를 외치며, ‘부모가 해주는 집밥’을 먹으며, ‘익숙한 지방축제’에 참여하여, ‘유치 원 때부터 알고 지내던 친구에게서 얻는 안정감’에 대한 소망을 더 크게 가 집니다(103). 최정상의 리그에서는 1) 조용한 부, 2) 눈에 띄지 않는 소비, 3) 애써 과시하지 않음으로써 과시하기 3박자를 하나의 트랜드로 받아들입니 다(105). 그래서 눈에 뜨이는 선명한 구별선은 오래된 돈과 새 돈 사이에 그려집니다(108). 즉 오래된 돈을 조용히 몰래 과시해 중산층을 기분좋게 하지만 새 돈으로 눈에 뜨게 과시하는 졸부는 중산층을 역겹게 느끼게 합니다. ‘그들은 숨어서 삽니다.’

 

 지 식 자 본

 21세기에는 지식에서 가치를 창출하는 것이 성공을 좌우하는 시기입니다. 여기에는 1) 지식을 실용적으로 활용하기, 2) 비판적으로 성찰하기, 3) 창의적으로 연결하기, 4) 요약해서 비축해 두거나 최고의 능력으로 바꾸기가 속합니다(124). 그래서 교육에 투자된 비용 대비 평균 10%의 이자가 매년 직장 생활 내내 붙습니다(126). 독일사회 속에서도 대학 졸업장이 흔해졌는데, 독 일 엘리트의 90%가 대학졸업장을 가졌으며, 19대 독일의회의원 4/5가 대졸 이며 1/5이 박사입니다(129). 피나는 연습으로 최고를 늘 유지하는 것이 중요 합니다. 탁월한 작센 주지사 Kurt Biedenhof는 ‘내가 원고없이 45분을 연설 하기 위해 얼마나 준비했을 것 같습니까?’(130)라고 했으며, 유명한 바이올 린 주자 Julia Fischer는 ‘음악가라면 연습이 일생과 평생을 결정합니다. 주말 에도, 크리스마스에도, 생일에도 연습해야 합니다’라고 말합니다. 그런데 다 같이 노력해도 노동자 계급출신의 박사 중에서 1/10만이 최고경영자가 되었 지만 상류층 박사의 1/5이 그렇게 되는 차이는 어쩔 수 없습니다. 즉 지식자 본은 적합한 아비투스(가족적 배경)와 연결될 때 비로소 시너지 효과를 발 휘합니다(132). 계층의 이동,변화는 지구 반대편으로 이주하는 것과 같은 극 단적인 어려움이 있다고 L.Hanley는 자신의 책《Respectable》에서 말합니다 (134). 상류층은 이런 지식 자본을 극단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애를 쓰는 것이 라이온스클럽이나 로타리클럽 같은 최상층부의 중심활동인 강연회에 서 알 수 있습니다. 모든 분야의 전문가가 20분 강의하는데, 1년 동안 다루 는 광범하지만 낯선 주제를 대하면서, 전문지식을 익혀갈 뿐 아니라 연관성 있는 분야도 찾아갑니다(138). 즉 한 방향의 전문지식뿐 아니라, 연관된 지식 을 찾아 다른 방향을 향해 확장해 나가는, 소위 경영학에서 말하는 T자형 인물(T-shaped personality)이 되려고 하는 것입니다. 최상층이 이렇게 평 생에 걸쳐서 실력을 쌓아가는 모습을 보고 대학에서의 전공 하나만으로 만 족하는 소위 I자형 인물인 계급상승자들은 불안을 느끼며, 성공을 잘 태어난 ‘운’으로 여기는, 소위 사기꾼 증후군을 느끼기 십상입니다(139). 이렇게 절 치부심해서 실력을 쌓은 최상층은 Standford 경영대학원의 J.Pfeffer교수의 말에 동감할 것입니다. ‘리더를 위한 세미나의 주제는 세계가 어떠한가가 아니라 세계가 어떠해야 하는가를 다룬다’(148).

 

 경 제 자 본

 실망스럽게도 부자가 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단 두 가지, 스스로 회사를 창립하거나 부자와 결혼을 하는 것 밖에 없다는 것이 유럽사회의 기본 철칙 입니다(161). 그런데 상위 10%의 부자들은 이렇게 말합니다:‘내가 가진 것 은 과분하지만, 아직 훨씬 더 많이 필요합니다’(163).

 반면에 가문을 통해 전수되는 경제자본의 어두운 면도 있습니다. ‘독일 중산층과 빈곤층의 소득 및 지출은 마지막 한 푼까지 투명하게 드러난다. 반면 에 진짜 부자들의 재산현황은 정확하게 파악되지 않는다’(슈피겔지 164). 그 렇지만 경제전문기자인 U.Herrmann은 상위 30%가 자신의 이익에 반하는 과한 세금정책으로 이루어지는 사회복지 정책을 수용하는 이유는 ‘중산층은 성과가 아니라 상속으로 지위를 얻는 금융엘리트를 따라잡는 것은 불가능하 다는 사실을 외면하기 때문이다’라고 말한다라고 보고합니다(165). 즉 중산 층은 부자들이 가진 막대한 부를 비이성적이고 비논리적으로 바라보고 시 기심에 잡혀 다수가 결정하는 민주주의 시스템을 이용해 부자들의 부를 탈취하려는 심보를, 부자들은 잘 압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 사회 속에서의 불 화를 일으키지 않기 위해서 순순히 그러나 어떤 면에서는 과하게 낸 세금을 불편하게 여긴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부가 어떤 과정을 통해 만들어지고 생 성되었나보다 결과로서의 부, 즉 부의 상속 자체를 죄와 악으로 보려는 중 산층의 허망한 심보를 드러낸 거지요. 하지만 ‘돈만으로는 행복을 만들 수 없다. 하지만 지하철에서 우는 것보다 택시에서 우는 게 낫다’고 M.ReichRanicki는 말하며, 사회학자로서 행복연구가인 J.Delhey는 행복 레시피소유하기, 사랑하기, 존재하기 세 가지로 공식화했습니다. 즉 돈, 관계, 의미가 조화롭게 어우러질때에만, 인간은 충분히 풍성하게 살 가치를 느낀다는 겁니다(166). 종합적으로 ‘돈은 좋다. 오래된 돈은 더 좋다’라는 생각을 유럽최 상층은 가지고 있습니다170).

 

 신 체 자 본

 ‘인생은 외모가 출중한 사람에게 유리한 게임이다’(207), ‘첫인상이 앞으 로의 관계에 환한 빛을 비추거나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운다’(208)는 일반상 식으로 일단 시작합니다. 그런데 외모의 장점은 선순환하는 특징을 보입니 다. 귀엽고 예쁜 어린이가 더 많이 사랑받고, 매력적인 학생은 더 좋은 성적 을 받는데, 이는 외모가 매력적인 아이들은 자신감과 자의식이 높기 때문입니다(209). 구체적 지표로는 외모가 매력적인 사람은 같은 실력을 갖춘 평범 한 외모의 동료보다 최대 5%까지 더 많이 법니다. 또 선거에서 후보자의 외 모가 선거 승리에 결정적이며, 심지어 법정에서도 잘생긴 사람이 기본적으로 더 유리하다고 합니다(210). 그런데 최상류층이 비즈니스할 때 가지는 드레 스코드는 다른 계층보다 훨씬 많고 섬세합니다. 유명한 디자이너인 조르조 아르마니는 ‘나는 거울 앞에서 아주 비판적인 사람이 됩니다. 좋아 보이기 위 해 무엇을 입을지 진지하게 고민합니다. 줄무늬나 밝은 색상은 피합니다. 뚱 뚱하게 보이니까요…’라고 실토합니다(213). 주어져서 어쩔 수 없는 신체를 둘러싸고 외모를 꾸미는데 있어서도 최상류층의 복장코드는‘양복과 넥타이 차림’과‘고급 원단’과‘짙은 색상’에서, 말씨의 변화와 함께 넥타이도 느슨 해지는 편안함을 추구하는 쪽으로 변화하는데, 이를 붉은 운동복 효과(Red Sneakers Effect) 혹은 패러독스 효과라고 부릅니다(215). 왜냐하면 그렇게 하는 것이 성공적인 사람으로 인식되는 트랜드이기 때문입니다. 신체활동의 지표인 건강에 대해서도 계층별 차이가 뚜렷합니다: 하류층은 1/3이, 중산층 은 1/4이, 상류층은 1/5이 담배를 피우며, 상류층일수록 운동을 더 많이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216). 예를 들어 독일 30대 상장기업의 보스들은 100명 중에 10명은 마라톤을 완주하는데, 이렇게 운동하는 사장이 운영하는 기업은 그렇지 않은 사장들의 기업보다 5~10% 가치가 높다고 합니다(224). 상류 층의 39%가 운동 등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실행하지만, 하류층은 8%만 그렇 습니다(230) 이렇듯 신체자본에 있어서 가난한 사람들이 근본적으로 불리한 것은 아주 힘들게 몸에 배인 게으르고 나쁜 습관을 버리고 건강한 생활습관 을 익혀야 하는 반면(221), 최상층의 건강한 생활습관은 가정과 가문에서 유 래되어서 개인의 의식 깊이에 내면화되어 의식적으로 신경 쓸 필요가 없기 때문입니다(219).

 

  언 어 자 본

 ‘출신이 아니라 언어(언어적 섬세함)가 사람을 만든다’, ‘내가 쓰는 언어가 내 지위를 드러낸다(239f.), 사회적 계층에 따라 언어를 사용하는 방 식과 태도가 철저히 차이가 난다는, 소위 번스타인 가설(Basil Bernstein Hypothesis)이 있습니다. 하류층은 한정어(restricted code)를 잘 쓰는 반 면, 상류층과 상류층을 지향하는 중류층은 정밀어(elaborated code)를 능 숙하게 사용합니다(241). 한정어는 간단하고 빠르게 핵심에 도달하는데 적합 하며‘즉흥적 재치’로 말하며, 더 강렬하고 감성적으로 들릴 수 있으나 천박 함과 실수로 변질되기 쉽습니다. 더 구체적으로는 1) 명료한 단어와 단순한 문 장을 쓰나, 2) 복합문과 수동태를 거의 쓰지 않으며, 3) 웅얼거리는 발음. 4) 줄임말, 5) 모호한 지칭, 6) 흔해빠진 형용사 사용, 7) 비속어(욕) 남용, 8) 길고 장황한 설명, 9) 잘못된 관용적 표현, 10) 잦은 문법적 오류 등의 특징을 가집니 다(243f.). 반면에 정밀어는 가치중립적이고 균형있게 표현한 언어이며 수사학 적으로 우월함의 표시가 될 수 있으나, 추상적이고 가르치려드는 것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242). 언어학자 A-M. Adaktylos는 물론 이런 사실이 상류층의 언 어가 더 아름답거나 풍성하다는 것도, 하류층의 언어가 더 상스럽고 허술하 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덧붙입니다. 한정어는 고함소리가 나는 운동장에서 지배적이지만 교실에서는 정밀어가 좋은 성적을 받습니다. 하지만 상류층의 언어가 더 고상하게 들리는 것은 부정할 수 없습니다. 상대방에 대해 서 섬세한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서 매우 정교한 언어를 쓰는 데, 이는 ‘아첨’ 이나 ‘자의식 부족’에서가 아니라 오히려 자신이 속한 최상층부에 대한 자의 식이 높아서 그런 것입니다(249). 사교시에 이들이 쓰는 언어의 특징은 업무 이야기를 적게 하는데, 피리마드 꼭대기에서는 전문역량이 아니라 전체를 보 는 안목이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또 1) 설명은 적게, 2) 폭로는 적게, 3) 휠씬 외교적이며 4) 훨씬 정중하며 5) 훨씬 자상하게 표현해야 하는(254) 원칙을 꼭 지킵니다.

 

 사 회 자 본

 사회자본은 그 어떤 자본보다 부모나 가문으로부터 더 많이 물려받아서 한 개인의 피와 뼈와 살이 되는 자본입니다. 스위스 최고 시계제조사 '파텍 필립 은 이런 슬로건을 내겁니다.‘파텍 필립 시계의 주인은 한 사람이 아닙니다. 한평생을 차고도 다음 세대가 계속 간직합니다’(286). 최상층은 자신의 가문을 왕조처럼 생각하며, 상속재산을 보존하고 증식할 후계자를 낳는 겁니다 (287). 그렇게 가문을 일구어오기 때문에 최고의 교육을 받으며 느낀 책임감 을 바탕으로 경쟁자보다 일을 더 잘 합니다. 먼저 부모의 ‘이름’, ‘경제력’, ‘인맥’같은 거대한 자본에 의존하며 출발하지만, 동시에 성공에 익숙한 부모의 그늘에서 벗어나고 싶은 강박도 생겨서 전혀 새로운 성공을 얻기도 합니다. 이것은 평범한 사람들이 고되게 일하고 경쟁에서 살아남아 마침내 중간쯤에 머무는 것과는 크게 대조되는데, 심지어 이들이 자수성가해서 계급상승자가 되어도 그 최상급의 문화가 너무 어색함을 느낍니다. ‘법관이 된지 19년이 지 난 지금도 (법관이 공적으로 쓰는) 나의 가발은 여전히 새것이다. 부모로부터 유서깊은 가발이나 변호사직을 물려받지 못했기 때문이다’라는 소설 속의 대화는 실제의 반영입니다(289).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사회자본이 결정하는 ‘사회관계는 회전교차로와 같다. 먼저 진입해서 회전중인 차가 우선이다’라고 말합니다(290). ‘구별짓기’라는 탁월한 사회학이론으로 프랑스 학계 최고의 자리로 올라간 부르디외 조차 변방에 살던 부모로부터 물려받아서 자신의 일부가 된 낮은 사회적 지위에서의 삶과의 불일치 때문에 솔직하게 괴로워했습니다(291). 이런 것을 분열된 아비투스라고 부릅니다. 최상층의 가문에서 아주 어렸을 적부터 듣고 보았고 심지어 몸으로 흉내내지 않아도 뇌에 등록만 해도 이런 행동을 담당하는 뉴런이 활성화되기 때문에, 최상층의 자녀들이 결정적 으로 유리한 고점을 차지하고 인생을 출발하기 마련입니다(295).

 

 이어지는 3월호에는 이번 2월호에서 다룬 내용에 대한 평가와 함께 다음을 다루겠습니다.

 

 

우리는 어떻게 부르디외의 프랑스와 메르틴의 독일을 넘어서

전혀 새로운 문화적 취향을 창조하여 우리 전체가 누리게 할 것인가?

 

 

 

 

행복한 동네문화 만들기 운동장(長) 송축복
segensong@gmail.com

 

 

 

이 글은 <행복한 동네문화 이야기 제160>에 실려 있습니다.

 

 

 

< 행복한동네문화이야기 >는 

  • '지역적 동네'뿐 아니라 '영역적 동네'로 확장하여 각각의 영역 속에 모여 사는 수많은 사람들의 다양한 스토리와 그 속에서 형성되는 새로운 문명, 문화현상들을 동정적이고 창조적 비평과 함께 독자들에게 소개하는 국내 유일한 동네신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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