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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열려있는 따뜻한 공간, 한샘리하우스 의왕점, 타래 I&D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2020년 5월호(127호)

by 행복한동네문화이야기 2020. 6. 29.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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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기업스토리]

 

항상 열려있는 따뜻한 공간,
한샘리하우스 의왕점, 타래 I&D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인테리어에서 땀의 매력을 발견하다 
30대 초, 조그마한 개인사업을 하다 전업을 결심하고 준비하던 중, 인테리어를 처음 접하게 되었습니다. 양복에 서류 가방 들고 관공서를 드나들며 행정적인 일만을 했던 저에게, 온몸으로 부딪쳐 일해야 하는 인테리어는 신세계와 같았다고 할까요. 땀 흘려 일하는 뿌듯함과 더불어 하나하나 기술을 익혀가는 과정은 저에게 너무나 행복했습니다. 물론 처음에는 일이 너무 서툴렀어요. 제가 현장에 가면 주변 사람들이 굉장히 불안해했죠. 맨날 손가락 다치고 찍혀서 오고… 그래도 인테리어가 너무 좋아서 새벽 두세 시까지 도면 그려가며 일할 정도로 푹 빠져 지냈습니다. 

안전망을 거두고 사장이 되다 
인테리어를 시작하지 4년 반만에 회사를 차려 독립을 했는데, 직원으로 행복하게 일할 때와는 천지 차이였습니다. 은행도 자주 가야 하고 하나에서 열까지 제가 다 관리해야 했으니까요. 특별히 직원으로 있을 때는 사고를 쳐도 회사라는 그물망이 있었는데, 이제는 제가 모든 것을 책임지고 오히려 직원들의 리스크까지 안고 가야 하는 건 엄청난 부담이었죠. 

사람 관리가 제일 힘듭니다
그중에서 돈이야 부족하면 어떻게든 시장 동향이나 매출매입 등을 분석해 준비하고, 융통할 방법을 찾아보겠는데, 사람의 부족과 관리는 정말 힘듭니다. 직원 각각의 성향과 업무능력에 따라 적절한 업무량과 환경을 마련해 주어야 하고, 일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동기부여도 해 주어야 하는데 이런 모든 것을 적절하게 맞춰가는 게 쉽지 않죠. 열심히 일하겠다고 해서 교육비와 활동비를 다 지원해 준비를 시켰는데, 업무 투입 3일 만에 힘들다며 그만두겠다고 할 땐, 정말 난감하고 속상했죠. 그것도 한밤중에 문자로 통보하고 끝입니다.


꼰대는 되지 말자 
함께 오래가는 관계가 되기 위해선 소통이 중요한데, 쉽지 않아요. 나이 드신 분들을 직원으로 채용하면 제일 힘든 문제가 시쳇말로 꼰대노릇을 한다는 거죠. 처음에는 정말 낮은 자세로 열심히 하겠다고 말하죠. 하지만 몇 달이 지나지 않아 모든 회사의 직원들을 자기 밑에 두고 부리려고 해요. 자신의 방식과 나이라는 사회적 위치를 고집하는 것인데, 저는 그게 정말 싫습니다. 그래서 저는 젊은 직원들과 격식 없이 대하려고 많이 노력합니다. 하지만 심각하게 말해야 할 때 잘 전달되지 않는 단점도 있는 것 같습니다. 

자유롭고 따뜻한 회사 문화
인테리어업은 디자인과 기술을 고객에게 제공하고 판매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러기에 직원들의 개성과 자유로운 표현을 형식적인 틀로 특히. 조직에서의 상하구조로 억압하거나 간섭하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자유로운 회사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노력을 많이 하죠. 현장을 돌고 오면 힘들잖아요. 그러면 저는 잠시 눈을 붙이고 쉬라고 해요. 사실 작은 사업장들도 그러겠지만, 인테리어는 일의 성격상 근로시간을 정확하게 지켜주거나, 초과근무에 상응하는 보상을 해 주는 게 쉽지 않습니다. 그러기에 근무라도 자유스럽게, 각자 시간을 조절해서 쉬고 일할 수 있게 하는 거죠. 
회사와 직원들이 이런 관계 속에서 서로를 신뢰하고 존중한다면 더 집중해 좋은 성과를 만들 수 있을 거고요. 직원들에게 회사는 부모와 같은 존재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먹을 것 하나도 그래요. 냉장고에 간식이 조금밖에 없으면 직원들이 부담을 가져 마음껏 먹지 못해요. 가능한 가득 채워 놓아야 부담 없이 자유롭게 먹을 수 있죠. 간혹 아이들이 올 때가 있는데, 맛있는 핫도그에 피자도 구워서 대접하죠. 그때는 저희 매장이 분식집이 된답니다.

현장을 아는 직원만이 고객을 만족시킬 수 있다
직원을 면접 볼 때, 항상 염두에 두는 것이 있는데 그것은 ‘인성과 마음가짐’입니다. 그래야 ‘돈’으로 모든 것을 따지는 직원이 아니라,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다가갈 수 있기 때문이죠. 그래서 남자직원이든, 여직원이든, 현장직원이든, 영업직원이든 현장을 읽을 수 있는 눈이 꼭 필요합니다. 고객들의 집을 진단하고 이해해 거기에 맞는 공간과 제품을 제안하려면 현장에서 직접 부딪치며 배우는 것은 필수입니다. 고객은 브랜드를 보고 올 수 있지만, 우리는 그 브랜드를 뛰어넘는 서비스와 기술을 제공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120평 매장과의 운명적인 만남과 도약
2년 전, 매장을 옮기려고 이리저리 장소를 찾던 중에 정말 운명처럼 이 장소를 발견하고, 문지방이 닳도록 드나들며 매달려 이곳에 새로운 둥지를 틀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인 욕심과 계산이라면, 조그만 가게 하나 정도로 만족했을 거예요. 그동안 함께 해 주신 분들과 한 걸음 더 성장하기 위한 선택이었죠. 또 많은 분이 편안하게 매장을 찾아, 눈으로 확인하고 상담을 받을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싶었고요. 하지만 계약하고 3개월 동안은 입술이 갈라지고 밤에 잠을 자지 못했습니다. 몇 배나 많은 임대료와 규모에 맞게 갖추어야 할 조직은 저에게는 큰 부담과 도전이었으니까요. 

 

 

사람이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것이 의식주라고 하죠. 저는 그중에서 집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새로 산 옷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반품하면 되고, 음식이 맛이 없으면 다시 가지 않으면 되지만, 집은 반품할 수도, 안 갈 수도 없잖아요. 고객님의 소중한 집을 편하게 살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드는 회사가 되겠습니다. 언제든지 오셔서 편안하게 상담받으시고, 저희 공간은 언제든 오픈되어 있으니 혹시 모임에 장소가 필요하다면 마음껏 사용하셔도 좋습니다. 저희 한샘리하우스 의왕점, 타래 I&D는 언제나 여러분을 위한 열린 공간이 되겠습니다.

 

한샘리하우스 의왕점, 타래 I&D 서경근 대표 
경기도 의왕시 경수대로391번길 1, 3층 (오전동)
031-454-0197 | 010-5250-4433

 

이 글은<행복한 동네문화 이야기 제127>에 실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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