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을 수행하는 ‘밀원나무’들
[숲해설사 이야기 30] 나눔을 수행하는 '밀원나무'들 아인슈타인은 지구상에 꿀벌이 없으면 4년 이내에 지구가 망한다고 했습니다. 그까짓 한낱 미물에 지나지 않는 꿀벌이 없다고 지구가 망할까? 라고 의문을 던지는 독자도 있겠지요. 꿀벌과 인간은 어떤 유대관계를 맺고 있었기에 왜 천재과학자인 아인슈타인은 꿀벌의 가치를 높이 평가 했을까요? 모든 식물은 크고 작은 그리고 예쁘든, 예쁘지 않든 꽃을 피웁니다. 목적은 종족 번식이지요. 우량한 후손을 남기기 위해 모든 에너지를 쏟아 곤충들을 불러 모으기에 가장 최적화된 꽃을 피워 올립니다. 그렇다면 꽃들의 중매쟁이는 누구일까요? 많은 곤충들이 꽃의 호객행위에 혹하여 달려갑니다. 그 곤충들 중에 압도적으로 숫자가 가장 많은 친구는 벌입니다. 그래서 벌을 일컬어‘꽃..
2019년 9월호(119호)
2019. 10. 20. 2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