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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쾌한 아침을 맞이하는 노하우새벽 기상 완성문

2019년 6월호(116호)

by 행복한동네문화이야기 2019. 10. 14.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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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땡큐파워 스토리 3]

상쾌한 아침을 맞이하는 노하우 새벽 기상 완성문

 

 제가 얼마 전 우리나라 최고의 대학에서 강의할 때 한 질문을 여러분께도 드리려고 합니다. 우리는 얼마나 똑똑할까요? 다함께 테스트를 해보실까요? 1990년대와 2000년대 TV만 틀면 나왔던 ‘닌자거북이’아시죠? 그 ‘닌자거북이’를 떠올리며 10번을 큰 소리로 외쳐보세요. 다 외치셨나요?
 
 자! 그럼 이제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세종대왕이 만든 배는 무엇일까요?” 전국의 수재들이 모여 있다는 그 대학교에서도 90%넘게 질문을 받자마자 ‘거북선’이라고 자연스럽게 답을 했습니다. 이후 2~3초 있다가 뇌의 착각을 알아차리고 아쉬워하며 웃더군요. ‘세종대왕’이 만든 배가 거북선이 아닌, ‘이순신’장군이 만든 배가 거북선이죠. 정확히 말해 역사적 문헌에 따르면, 거북선도 이순신 장군이 만든 것이 아니라, 고려 말부터 이미 제조되어 있었다고 합니다. 단지 1592년 임진왜란에 이순신 장군이 본격적으로 거북선을 전쟁에 많이 사용해서 그렇게 알려진 것이라고 합니다.
 
 제가 말하려는 핵심은 우리의 뇌는 아주 단순하여 역으로 이것을 잘 활용하면 본인이 인지한데로 결과물이 나온다는 것입니다. 단지 ‘닌자거북이’를 반복적으로 말했다는 이유만으로 초등학생도 알만한 질문에서 오답이 자연스럽게 나왔습니다. 많은 분들이 아침에 일찍 일어나면 좋다는 것을 알면서도 여러 가지 이유로 기상하지 못합니다. 본인이 설정한 알람에 맞춰 기상을 하더라도 ‘5분만 더 누워있어야지’하면서 이불속으로 계속 파고들어갑니다. 즉, 눈을 뜨고나서 소중한 아침시간을 ‘미루기’로 시작합니다. 많은 분들이 가까스로 등교나 출근하는 시간에 맞추어 기상해서 ‘헐레벌떡’ 하루를 시작합니다.
 
 저는 5년째 매일 아침 5시 이전에 기상합니다. 아침 9시 회사 출근이라고 해도, 기상 후 6시 전후로 밖으로 나와 상쾌한 새벽공기를 마시며 한적한 대중교통을 이용합니다. 이 시간 때에는 승객도 많이 없어서 편하게 앉아 책도 볼 수 있습니다. 사무실에 도착해서도 미리 그날 일정을 여유 있게 계획하거나, 평소에 하고 싶었던 자기계발을 하는 것이죠. 여러분이 만일 한 회사의 대표라면 출근시간 이전에 미리 여유 있게 준비하는 직장인과 헐레벌떡 정신없이 출근하는 직장인 중 누구와 계속 일하고 싶으신지요?
 
 상쾌한 아침 기상 노하우 중에 하나는 단순한 뇌를 잘 활용하는 것에 있습니다. 저는 5년째 매일 새벽 기상 완성문을 작성합니다. 새벽 기상 완성문이 이름은 거창하지만 아주 쉽고 10분도 안 걸리는 단순한 작업입니다. 예를 들어 4월 25일 날 저녁에 “나 민진홍은 4/26(금)도 4시 45분에 기상하여 행복한 하루를 함께 했다!”라고 10번 소리 내어 손으로 적는 것입니다. 저의 샘플을 보시고 새벽 기상 완성문을 본인에게 맞추어 변경해서 작성하시면 됩니다. 하지만 지켜야 할 것은 1.본인 이름 + 2.날짜 + 3.기상하는 시간 + 4.긍정적 상태 (다음날 해야 할 일이나 소망하는 것) + 5.끝맺음은 힘찬 느낌표(!)와 함께 완료형으로새벽 기상 완성문을 작성하시면 됩니다.
 누누이 강조하지만 우리의 뇌는 아주 단순하며 입출력이 정확합니다. 본인이 아침에 일찍 일어나고 싶다면 그 모습을 생생하게 그려주면 됩니다. 전날 저녁, 새벽 기상 완성문을 최소 10번 이상 크게 외치면서 작성하고 다음날 아침에 힘차게 활동하는 나의 모습을 그려보세요. 무의식적으로 인식하게 되어, 다음날 아침에 본인이 작성한 새벽 기상 완성문 시간에 눈이 번쩍 떠지게 될 것입니다. 물론 습관이 쉽게 변하지는 않기에, 하루 만에 바로 되지 않으실 분들도 계실 것입니다. 최소한의 습관 형성 기간인 21일 만이라도 해보세요. 위의 방식대로 충실히 따랐다면 아무리 올빼미형 체질이라고 해도 21일 중 최소 3일은 본인이 원하는 시간에 기상하고 계신 모습을 발견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종이 한 장 새벽 기상 완성문으로 아침 일찍 본인이 원하는 시간에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이 마법 같지 않나요? 이것은 마법이 아닌 단순히 뇌를 잘 활용하는 것입니다. 저녁에 새벽 기상 완성문을 작성하면 본인도 모르게 마음가짐부터 달라지게 되고, 다음날을 준비하는 것입니다. 아침 5시에 기상하겠다고 반복해서 작성하면 아무리 늦어도 밤 11시부터는 잠자리에 들게 됩니다. 본능적으로 적당한 수면이 상쾌한 아침을 여는데 중요한 요소라는 것을 인지하기 때문입니다. 기존에 해왔던 불필요한 저녁 활동들을 줄이고, 다음 아침을 위한 빠른 취침시간을 위해 준비하고 실행하는 것입니다.
 

 추가적인 팁을 드리자면 취침시간 알람을 설정해놓는 것도 아주 좋은 방법입니다. 저의 경우 밤 9시 45분에 1차 취침 알람이 울리며, 10시에 2차 최종 취침 알람이 울립니다. 설사 다른 일에 몰입해서 깜빡하더라도 취침 알람이 울리면 새벽 기상 완성문을 작성하고 취침준비를 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면 저의 경우 늦어도 10시 30분에는 잠자리에 듭니다. 6시간 이상 숙면을 취하므로 다음날 5시 이전에 기상하더라도 상쾌한 아침을 맞이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아침 일찍 일어나기 위해 최소 2~3개의 알람을 맞추어놓고 잠자리에 듭니다. 하지만 전날 늦은 취침으로 수면시간이 부족하다면 설사 본인이 원하는 시간에 일어난다고 하더라도 컨디션이 좋지는 않을 것입니다. 기상시간 알람도 중요하지만, 보다 더 중요한 것은 새벽 기상 완성문과 보조해주는 취침알람이라는 것입니다.

 

  단순한 뇌의 원리를 알았으니 ‘닌자거북이’ 반복이 아닌 ‘나 OOO은 0/00날도 4시 45분에 기상하여 행복한 하루를 함께 했다!’는 새벽 기상 완성문을 작성해보세요. 기상 알람이 울리면 눈을 뜨자마자 이불속에서 5분만 5분만... 외치지 않고 이불을 박차고 일어나 상쾌한 아침을 여는 여러분의 멋진 하루를 응원합니다.

 

땡큐리더십센터 민진홍 대표
steve723@naver.com/010-9449-2688

 

이 글은 <행복한 동네문화 이야기 제116>에 실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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