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낯의 ‘텐쯔팡’(田子坊)이 나는 좋더라
[텐쯔팡을 만나다] 민낯의‘텐쯔팡’(田子坊)이 나는 좋더라 중국여행 중에 제가 방문했던 텐쯔팡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선호하는, 전통문화와 예술이 함께 공존하는 전통문화예술의 거리로서 한국의 인사동으로 비유되곤 합니다. 개인적 선호도를 차치하고, 만약 외국인으로서 인사동과 텐쯔팡의 전통문화예술의 거리를 찾았을 때 그 나라를 제대로 이해하고 경험할 수 있는 곳은 어디일까 질문해 보았는데, 저는 중국의 ‘텐쯔팡’(田子坊)이라고 생각합니다. 반나절의 짧은 경험이었지만, 제가 이런 결론을 내린 데에는 다음과 같은 두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첫째는 중국의 전통문화 뿐 아니라, 중국인들의 삶의 실제를 엿볼 수 있는 곳이 텐쯔팡이기 때문입니다. 다닥다닥 붙어있는 상점들과 인산인해를 이루는 사람들로 가득한 텐쯔팡의 골목은..
2018년 11월호(제109호)
2018. 11. 14. 11: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