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옷은 한편의 시(詩)다!" - 패션디자이너 이림을 만나다
[편집인 김미경이 만난 사람] “이 옷은 한편의 시(詩)다!” 패션디자이너 이림을 만나다 청담동 패션디자이너 이림 의상실을 방문하는 날! 며칠 동안 계속되는 쾌청한 날씨에 가벼운 발걸음으로 청담동 성당 쪽으로 올라가자, 유럽스타일의 독특한 분위기의 건물과 ‘이림’이라는 간판이 눈에 띄었죠. 조금 긴장된 가운데 문을 열고 들어서니 나이 지긋한 한 분이 맑고 명료한 목소리로 저희를 반갑게 맞아주셨습니다. 그러면서 대뜸 ‘저에게 장인, 장인하는데, 저는 그냥 바느질쟁이예요. 바느질쟁이!’ 라고 웃으며 말씀하시는데, 그 ‘쟁이’라는 말이 유난히 내 귀에 맴돌았습니다. ‘나도 옷을 만들어 볼까?’ ‘바느질쟁이’가 되다! KBS가 남산에 있을 때 잠시 방송국 세트 미술을 했습니다. ..
예술/디자이너
2017. 7. 6. 09: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