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왕과 영화 ‘안시성’
[조경철의 역사칼럼 10] 마지막 왕과 영화 ‘안시성’ 신라의 마지막 왕은 경순왕입니다. 고려의 마지막 왕은 공양왕입니다. 조선의 마지막 왕은 순종입니다. 세 왕의 공통점은 무엇일까요? 모두 ‘마지막 왕’이라는 겁니다. 또한 모두 나라를 넘긴 왕입니다. 경순왕은 태조 왕건에게, 공양왕은 태조 이성계에게, 순종은 일본에게 나라를 넘겼지요.그래서인지 모르지만 신라의 경순왕은 공경하며 순종한다는 뜻이고, 고려의 공양왕은 공손히 양보했다는 뜻이고, 조선의 순종은 말 그대로 순종입니다. 물론 순종의 순은 순종할 순(順)이 아니고 순수할 순(純)이지만요.신라가 그랬고, 고려가 그랬고, 조선이 그랬다면 대한민국의 마지막 대통령은 어떻게 할까요? 여러분이 만약 마지막 대통령이라면 어떻게 하겠습니까? 경순왕, 공양왕, ..
2018년 12월호(제110호)
2018. 12. 30. 21:17